주호영 "공정 경선 무너지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

조정훈 2026. 3. 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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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시장 공천은 오로지 대구시민에게만 있다"라며 "공정 경선이 무너지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주 의원은 "대구시장 공천은 한두 사람이 낙점해 주는 자리가 아니다. 결정권은 오로지 대구시민에게만 있다"라며 "대구는 지방자치가 시작된 1995년부터 한 번도 공정한 경선을 거치지 않은 적이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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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 컷오프'설에 국민의힘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시사 "대구시장 공천은 대구시민에게 있어"

[조정훈 기자]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중진 컷오프'설과 관련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 경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밝혔다.
ⓒ 조정훈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시장 공천은 오로지 대구시민에게만 있다"라며 "공정 경선이 무너지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중진 컷오프'가 현실화될 경우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주 의원은 20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대구시장 경선과 관련 중대한 결심을 밝히고자 했다"라며 "하지만 장동혁 대표의 입장을 일단 지켜보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대구와 충북의 경선에 대해 여러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다"라며 "저도 걱정하는 목소리들을 빠짐없이 챙겨 듣고 있다. 더 이상 갈등이 커져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천의 목표는 승리이고 그 과정은 공정해야 한다"라며 "저는 당대표로서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경선이 이루어지도록 필요한 역할을 다 하겠다. 공관위와 당의 결정을 믿고 지켜봐 달라"라고 했다.

주 의원은 "대구시장 공천은 한두 사람이 낙점해 주는 자리가 아니다. 결정권은 오로지 대구시민에게만 있다"라며 "대구는 지방자치가 시작된 1995년부터 한 번도 공정한 경선을 거치지 않은 적이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30년간 국회의원 전략공천은 일부 있었지만 대구시장 공천에서 이런 모략 공천 시도는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이번 선거는 반드시 공정한 경선, 상향식 공천으로 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주 의원은 "장 대표의 공정한 경선 약속을 지켜 보겠다"며 "그 약속이 흔들리고 공정 경선이 무너지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주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당내 갈등이 심화될 경우 선거 판세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당의 텃밭이고 중심인 대구가 공천 내홍으로 흔들리는 동안 김부겸 전 총리의 대구시장 출마설이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대구를 잃는 것은 보수 전체를 잃는 것이고 보수의 뿌리를 잃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여대야소의 정치 지형 속에서 대구는 보수의 마지막 보루"라며 "보루를 지켜내는 힘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대구시민들의 주권의식, 자존심 그리고 당원과 지지층의 단합에서 나온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 정치가 자신들의 셈법으로 대구를 함부로 재단할 때 시민들이 단호히 안 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하향식 낙하산 공천, 이름만 좋은 전략 공천을 거부하고 시민의 손으로 직접 후보를 선택하는 자랑스러운 민주주의의 원칙을 지켜 달라"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누가 시장이 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대구 정치가 바로 서느냐, 대구시민들의 주권이 존중되느냐의 문제"라며 "제 모든 것을 걸고 대구시민의 주권과 자존심을 지켜내겠다"라고 강조했다.

주 의원 측근들에 따르면 주 의원은 이날 오전 긴급 회의를 열고 중진 컷오프가 현실이 될 경우 탈당해 무소속 출마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 의원은 "오늘 말씀드린 내용에 모든 것이 다 들어 있다"라며 질의응답은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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