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보러 왔어요”…인천공항 ‘아미 관광객’ 북새통 [BTS 컴백]

이정선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unny001216@gmail.com) 2026. 3. 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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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심사 최대 2시간
정부 ‘특별 관리 기간’ 가동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전 세계 팬들이 한국으로 몰려들면서 인천공항이 극심한 혼잡을 보이고 있다. 이틀 동안만 20만명이 넘는 입국객이 예상되자 정부와 공항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법무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3월 20~21일 양일간 인천공항 도착 여객은 약 22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명절 수준을 웃도는 규모로, 특정 시간대에는 입국장이 사실상 포화 상태에 가까운 혼잡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공연을 하루 앞두고 팬덤 ‘아미’의 입국이 집중되면서 대기 시간도 크게 늘었다. 평소 30분 안팎이던 입국 심사는 길게는 1시간 30분에서 2시간까지 소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3월 19일부터 4월 12일까지를 ‘출입국 특별 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대응 수위를 높였다. 입국 심사 인력을 대폭 늘리고, 비혼잡 부서 인력까지 투입해 심사 속도를 끌어올리는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공항 운영 측면에서도 혼잡 분산 조치가 병행되고 있다. 항공기 도착 시간을 분산 배치하고, 특정 구역에 대형 항공기가 몰리지 않도록 조정하는 방식이다. 또 입국장 안내 인력을 확대 배치하고 혼잡 구간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 중이다.

이번 혼잡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대규모 관광 수요가 동시에 유입된 결과로 분석된다. 공식 공연 관람객뿐 아니라 관광객까지 포함해 최대 20만명 이상의 인파가 서울 도심에 모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항과 도심 모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당국은 공연 종료 시점까지 공항 운영과 입국 절차 전반을 집중 관리하며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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