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고래' 오시너스의 도전…타임폴리오 IT출신, 독자 생태계 구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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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정보기술(IT) 조직이 국내 운용업계 최초로 독립해 IT 회사를 꾸렸다.
액티브 운용 강자인 타임폴리오의 IT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업계 전반으로 생태계를 확장해나갈지 주목된다.
오시너스를 통해 타임폴리오를 시작으로 운용업계 전반에 고도화된 IT 시스템이 확산한다면 국내 운용사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에 전문적인 IT 역량을 결합한 오시너스가 운용업계에 게임 체인저로 성장할지 업계의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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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운용사 넘어 업권 전역으로 사업 반경 확대
검증된 IT 역량으로 구독형 SaaS 서비스 공급 목표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정보기술(IT) 조직이 국내 운용업계 최초로 독립해 IT 회사를 꾸렸다. 액티브 운용 강자인 타임폴리오의 IT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업계 전반으로 생태계를 확장해나갈지 주목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김태훈 전 타임폴리오자산운용 IT본부장 등 4명의 인원은 '오시너스'(Orcinus)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연합인포맥스가 20일 오전 단독 송고한 <'IT 독립' 실험 본격화한 타임폴리오운용…주축 4인방 '오시너스' 설립> 제하의 기사 참고)
김 전 본부장을 포함한 이들은 타임폴리오의 검증된 매매·자산관리 시스템인 'TMS'(타임폴리오 매니지먼트 시스템)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이번 신설 법인은 타임폴리오와의 지분 관계가 전혀 없는 완전한 독립 형태라는 점에서 핵심 인사의 이동은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동시에 금융 산업의 디지털화에 맞춰 IT 조직을 단순 지원 부서에 가두지 않고 하나의 독립 회사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사명인 '오시너스'(범고래)는 이러한 확장성을 상징한다. 범고래는 넓은 해양을 누비며 어느 한 영역에 머물지 않고 왕성하게 활동한다.
오시너스 역시 운용업계라는 더 넓은 영역에서 다른 운용사나 투자자문사,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TMS와 유사한 기능의 구독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앞선 타임폴리오에서의 성공을 테스트베드 삼아 오시너스는 금융 IT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더 큰 성장을 위해 도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금융시장은 점차 운용 등 주요 파트까지 데이터와 IT 인프라가 성패를 가르는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시도 뒤에는 황성환 타임폴리오 대표의 경영 철학을 빼놓을 수 없다. 타임폴리오의 핵심 가치는 '상생상락(相生相樂)'으로 직원들이 회사와 함께 성공한다는 믿음을 지향한다.
이는 보수적인 여의도 금융가에서 '운용은 운용역이, 시스템은 시스템 전문가가' 맡아야 한다는 소신으로 이어지면서 개발자가 C레벨(경영진)로의 커리어와 명확한 능력에 따른 보상 체계를 보장하는 이번 사례를 탄생시켰다.
김 전 본부장은 오시너스 대표이사를 맡고, 전서은 전 IT본부 부장 등 함께 이동한 직원들은 각각 사내이사와 감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선택은 운용업계 전반의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오시너스를 통해 타임폴리오를 시작으로 운용업계 전반에 고도화된 IT 시스템이 확산한다면 국내 운용사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순한 외모와 달리 범고래는 최상위 포직자로도 알려져 있다. 거대한 몸집과 높은 지능을 갖춘 생태계 최강자다. 금융에 전문적인 IT 역량을 결합한 오시너스가 운용업계에 게임 체인저로 성장할지 업계의 관심을 모은다.

ybnoh@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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