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적한 저PBR 기업 어디?…이마트·태광 0.18배 불과
롯데케미칼·이마트 등 대형주도 多
證 “해당 기업 재평가로 주가 오를 것”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PBR 1배 미만 상장사는 총 1247곳으로, 우선주를 제외한 전체 상장사(2497곳) 절반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PBR이 1배 미만이라는 것은 기업 시가총액이 청산가치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자산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PBR 0.5배 미만 기업은 552곳(코스피 281개·코스닥 271개), 0.3배 미만 기업도 149곳(코스피 82개·코스닥 67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이면서 PBR 1배 미만 기업 중 1대 주주가 개인인 기업으로는 LG(0.4배), 롯데지주(0.37배), 현대해상(0.43배), 이마트(0.18배), 동원산업(0.62배), 하림지주(0.23배), HDC(0.3배), 태광산업(0.18배), SK디스커버리(0.35배), 영풍(0.22배), 코오롱(0.31배), F&F홀딩스(0.33배) 등이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 간담회’에 참석해 자본시장 정상화를 위해 기업가치 제고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 체질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저PBR 기업 리스트를 공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낮은 PBR에도 불구하고 지배력 확대 등 대주주의 이익을 위해 주가를 고의로 낮게 방치하는 관행을 뿌리 뽑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정부의 자본시장 정상화 행보를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주주가 주가를 누를수록 손해 보는 구조가 마련됐다”며 “저PBR 낙인이 인수합병(M&A) 타깃이 되고, 대주주 입장에서 주가를 낮게 유지할 이유도 없어지면서 중장기적으로 저PBR 우량 기업들의 리레이팅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저PBR 기업들에 대한 변화 요구는 계속될 전망”이라며 “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 한국 자본시장의 프리미엄화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라고 짚었다. 또한 “기업들의 자구적 노력이 예상될 시 투자 관점에서는 PBR 1배 미만 기업들에 대한 관심 확대로 연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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