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름 함부로 부르지 마요"... 서영교 "그럼 뭐라고? 너경원?"

복건우 2026. 3. 2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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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첫 회의부터 여야가 충돌했다.

나경원 "대장동 항소 포기와 공소취소 거래설이 조사 대상이 포함돼야 하고, 박지원 의원은 서해공무원 피살사건의 핵심 피고인이기 때문에 특위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봅니다. 내용은 전달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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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B컷] '정치검찰 조작기소' 국조특위 첫 회의 현장... 시작부터 충돌한 여야

[복건우, 남소연 기자]

▲ '이재명 죄지우기 특위' 피켓 들고 나타난 나경원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작기소 국조특위(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원장으로 선출된 후, 국민의힘 위원인 나경원 조배숙 윤상현 송석준 신동욱 의원이 '이재명 죄지우기 특위 공소취소 거래 밝혀라!'라고 적은 피켓을 들고 들어와 서 위원장에게 "다시 논의해야 한다"며 항의하고 있다.
ⓒ 남소연
▲ '이재명 죄지우기 특위' 피켓 들고 나타난 나경원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작기소 국조특위(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원장으로 선출된 후, 국민의힘 위원인 나경원 조배숙 윤상현 송석준 신동욱 의원이 '이재명 죄지우기 특위 공소취소 거래 밝혀라!'라고 적은 피켓을 들고 들어와 서 위원장에게 "다시 논의해야 한다"며 항의하고 있다.
ⓒ 남소연
20일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첫 회의부터 여야가 충돌했다.

회의 시작 후 회의장에 들어온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재명 죄지우기 특위 공소취소 거래 밝혀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고 회의장으로 들어와 위원장석 앞에 섰다. 앞서 사회를 맡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영교 민주당 의원을 국조특위 위원장으로 선출한 이후의 상황이었다.

나경원 "야당이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박지원 "나경원 의원만 참석한다고 해서, 조금 늦는다고 해서 제가 기다릴 필요 없이 하자고 했습니다."

나경원 "민주당 마음대로 이렇게 해도 됩니까?"

민주당 의원들 "늦게 와서 왜 수업 시작했냐고 하면 뭐라고 합니까?" "시간을 지키셔야죠!" "국힘당 시계는 고장났습니까?" "회의 방해하지 말고 앉으세요!"

서영교 "자리에 앉아주십시오."

나경원 "대장동 항소 포기와 공소취소 거래설이 조사 대상이 포함돼야 하고, 박지원 의원은 서해공무원 피살사건의 핵심 피고인이기 때문에 특위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봅니다. 내용은 전달할 테니까..."

서영교 "자리에 앉아주세요."

나경원 "조사 대상부터 다시 논의해야 합니다. 이런 특위가 도대체 있습니까?"

민주당 의원들 "그런 말씀하시려면 나가세요!" "나가시라고!"

서영교 "나경원 의원 앉으세요!"

나경원 "제 이름 함부로 부르지 마요!"

서영교 "그러면 뭐라고 불러요? 너경원이라고 불러요? 나경원 의원 앉으세요, 여러분 앉아주세요.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하니) 어디 가세요!"

박지원 "왜 도망쳐! 들어오지마!"

국힘 의원들 퇴장...
▲ 조작기소 국조특위 첫 회의부터 '반쪽'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작기소 국조특위(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첫 전체회의를 서영교 위원장이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나경원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위원들이 피켓 항의 후 퇴장해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위원만 참석한 반쪽자리로 회의로 진행됐다.
ⓒ 남소연
여야간 공방 끝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조특위 구성과 조사 대상에 반발하며 퇴장했다. 이후 민주당은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비교섭단체 의원들만 남은 가운데 여당 간사로 박성준 민주당 의원을 선임하고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했다.

민주당은 조만간 국정조사 계획서를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지만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국조특위는 오는 25일 2차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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