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5선발 경쟁, 아시아쿼터 유토가 변수? 설종진 감독 "불펜 적응력 테스트...배동현도 5선발 후보"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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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5선발 경쟁이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전날 우완 김윤하가 3이닝 1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은 데 이어, 2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는 좌완 정현우가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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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닝 80구 피칭 예정...사실상 마지막 시험대
-가나쿠보 유토 보직에 따라 김윤하, 정현우 보직도 영향

[더게이트=수원]
키움 히어로즈 5선발 경쟁이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전날 우완 김윤하가 3이닝 1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은 데 이어, 2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는 좌완 정현우가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김윤하는 순항 중, 정현우 4이닝 80구 소화 예정
경쟁자 김윤하는 이번 시범경기 3경기 6이닝 1실점 평균자책 1.50으로 순항하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는 1회말 2사 후 안현민에게 좌월 장외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2회를 삼자범퇴로 잘 막아냈다. 3회 1사 만루 위기에서도 안현민을 2루수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고, 2사 만루에서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전날 김윤하의 호투에 대해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나는 공 없이 정해진 투구 수 내에서 3이닝을 잘 책임졌다"고 칭찬했던 설 감독은 "아직 5선발이 확정된 건 아니다"라면서도 "시범경기 선발 첫 등판에서 잘 던져줬다. 한 번 더 등판해서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움의 5선발 구도에는 변수가 하나 더 있다.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가나쿠보 유토의 보직이다. 올시즌 앞두고 10만 달러에 키움 유니폼을 입은 유토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선발과 불펜으로 각각 한 차례씩 등판했다. 13일 두산전 선발로 나와 3이닝 1피안타 3볼넷 무실점을 기록했고, 19일 KT전에서는 불펜으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허용했다.
설 감독은 "일단 선발 후보 중 하나는 맞다"면서도 "우리 투수 기용 매뉴얼에 따라 중간으로도 생각할 수 있다. 어제도 테스트 삼아 불펜으로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발로 던지는 루틴과 중간에서 던지는 루틴이 다르다. 1이닝 던지면서 유토가 중간에서 적응이 되는지 보는 차원이었고, 한 번 정도 더 던지게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유토의 보직에 따라 선발 경쟁 구도가 달라진다. 유토가 선발로 들어가면 남은 한 자리를 두고 김윤하와 정현우가 맞붙는 구도가 되고, 불펜으로 가면 국내 투수 둘 다 선발진에 살아남는 경우의 수도 생긴다. 여기에 또 다른 선발 후보 배동현도 3이닝 테스트가 예정돼 있어, 최종 로테이션 확정은 모든 후보들의 추가 등판을 지켜본 뒤가 될 전망이다.
분명한 건 지난 시즌과는 고민의 질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외국인 투수 하나에 국내 선발 네 명으로 선발진을 꾸리는 데 애를 먹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시즌 키움은 라울 알칸타라·네이선 와일스·하영민이 선발로 확정된 상태에서 나머지 두 자리를 두고 복수의 후보들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날 키움 타순은 이주형(중)-안치홍(지)-브룩스(1)-최주환(3)-박찬혁(우)-박주홍(좌)-어준서(유)-김동헌(포)-박한결(2)이다. KT는 힐리어드(지)-최원준(중)-김현수(1)-안현민(우)-김상수(2)-허경민(3)-배정대(좌)-한승택(포)-이강민(유)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KT 선발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서 돌아온 고영표가 맡는다. 시범경기 첫 등판으로 3이닝 60구 이내를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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