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재건축 대어 장미아파트, 5105가구 대단지로…여의도 삼익·은하 정비계획 확정
삼익·은하 최고 50층대로 재건축

잠실 한강변 매머드급 사업장인 장미 1·2·3차아파트가 51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재탄생한다. 여의도 삼익·은하아파트도 재건축 정비계획이 가결돼 약 1300가구가 공급되며, 공덕·아현 지역 저층 주거지도 35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정비사업특별분과)를 개최하고 장미 1·2·3차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장미 1·2·3차는 현재 3522가구 규모의 준공 후 47년이 지난 노후 주거단지다. 한강과 역세권, 올림픽공원 등이 인접해 우수한 입지를 갖추고 있으며 개발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다.
2024년 8월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됐는데 이번 정비계획으로 용적률 300% 이하, 최고 높이 49층 규모로 공동주택 총 5105가구(공공주택 551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지난해 12월 입주한 잠실래미안아이파크(2678가구), 올해 1월 입주한 잠실르엘(1865가구), 지난해 6월 통합심의가 완료된 잠실5단지(6411가구)와 함께 주택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한강 수변공원과 연계한 대규모 도시정원 단지 조성을 위해 주요 지점에 공원(3개소)도 분산 배치, 순환형 녹지축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근 잠실나루역변에는 동주민센터와 어린이도서관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고, 송파대로변에는 공공지원시설을 신설해 생활 및 전문 체육사업을 지원한다. 생활가로에 상가를 배치하고 옥상정원도 조성해 상권 활성화도 유도한다.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는 만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잠실대교 남단 이후 끊어진 한강변의 한가람로를 개설해 교통을 분산할 방침이다.
시는 또 여의도 삼익·은하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도 수정가결했다. 해당 단지는 모두 여의도 샛강에 인접하고 있으며 1974년 준공됐다. 지난해 3월 신통기획 자문사업 시작 후 12개월 만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표준처리기한보다 약 3개월 빠르다.
삼익아파트은 최고 56층, 630가구(공공주택 95가구), 은하아파트는 최고 49층, 672가구(공공주택 101가구)로 변신한다. 용도지역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된다.

시는 인접한 두 단지가 하나로 연결된 복합 주거단지로 조성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폭 15m의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두 단지가 연계된 총 3000㎡ 규모 입체공원도 건립한다. 고령층을 위한 액티브시니어센터가 삼익아파트에 도입되고 산모건강증진센터가 은하아파트에 들어선다.
삼익·은하아파트는 여의도 내 재건축 추진 중인 13개 단지 중 10·11번째로 정비계획 문턱을 넘게 됐다. 대교·한양아파트는 사업시행인가가 완료됐고 시범·공작아파트는 통합심의가 완료된 바 있다.
마포구 공덕·아현 지역의 마지막 노후 저층 주거지인 아현동 699번지 일대는 최고 35층, 3476가구(임대 696가구)의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해당 지역은 영화 기생충 촬영지로 알려졌다.

공유지분을 보유한 사람이 많아 사업이 지연됐지만 시가 이들에게 분양용 최소 규모 주택(최저주거기준 14㎡)을 공급, 현금청산 대상자가 대폭 줄어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시는 경사 등 지형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계획을 세웠는데 손기정로·환일길 주변 저층부에 상가 및 개방형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한다. 어린이공원 등도 계획에 담아 녹지 인프라를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6호선 및 경의·중앙선 효창공원앞역 역세권 용산구 원효로1가 82-1번지 일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도 확정됐다.
정비구역 9만7166.9㎡, 총 5개 획지 중에서 2개 획지(6만4851.7㎡)에 지하 5층에서 지상 40층, 22개개동 규모로 총 2743가구(장기전세주택 553가구, 재개발임대주택 210가구)를 건립할 예정이다. 장기전세주택 중 50%는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으로 공급된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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