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지수 하락 출발...트럼프 ‘확전 자제’ 발언에 약보합 마감 [뉴욕증시]

박세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ehy822@naver.com) 2026. 3. 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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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의 전면전에 따른 유가 급등 여파로 뉴욕증시가 연일 하락하며 약보합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44% 내린 4만6021.4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606.49에 마감하며 전장보다 0.27% 소폭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28% 내린 2만2090.69에 마감했다.

중동 지역 간 긴장감이 고조되며 이날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1.2% 오른 108.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브렌트유는 한때 배럴당 119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4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종가는 0.2% 내린 96.14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이스라엘은 이란의 최대 가스전 사우스파르스와 이란 남서부 해안 아살루예의 천연가스 정제시설 단지를 피격했다. 이란도 곧바로 보복에 나섰다.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거점인 라스라판 지역 가스시설을 폭격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의 정유시설도 이날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

반복되는 에너지 시설 폭격으로 유가가 급등하자 트럼프 행정부는 가격 안정을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이란의 석유·가스 시설을 추가 공격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후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더는 이란 가스전을 공습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유가 상승 충격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확전 자제 및 유가 안정을 위한 발언을 내놓으며 낙폭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여전히 유가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 몬티스 파이낸셜의 데니스 폴머는 “시장이 파악하려는 것은 고유가가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 하는 점”이라며 “이것이 바로 변동성이 발생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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