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의 개막 3연승' FC서울, 송민규 영입 효과 제대로 본다…측면 고민 덜고→조영욱·안데르손 살아나고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FC서울의 송민규 영입 효과가 시즌 초반부터 드러나고 있다.
송민규의 합류로 지난 시즌까지 서울을 괴롭혔던 왼쪽 측면 고민이 줄었다. 올 시즌 서울의 공격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인 안데르손과 더불어 지난해 시즌 초 컨디션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던 조영욱까지 살아나고 있다.
김기동 감독 체제 3년 차를 맞이한 서울은 그간 김 감독 아래에서 쌓은 탄탄한 조직력과 송민규를 비롯해 새롭게 합류한 신입생들의 활약으로 2007년 이후 무려 19년 만에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했다.
서울은 지난달 28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인더비에서 거둔 2-1 승리를 시작으로 제주SK(2-1 승)와 포항 스틸러스(1-0)를 차례대로 격파하며 3연승에 성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일정으로 인해 리그 한 경기를 덜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울산HD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랐다.
어렵게 올라간 ACLE 16강에서 일본의 강호 비셀 고베에 패배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리그가 개막하자마자 올해 치른 ACLE 4경기에서 거둔 성적(1무3패)을 잊은 듯한 초반 페이스를 보여주는 중이다.

서울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은 지난 1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합류한 송민규다.
지난해 전북 현대의 더블(K리그1·코리아컵 우승)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K리그1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던 송민규는 5년 만에 재회한 '은사' 김 감독 아래에서 펄펄 날고 있다.
비셀 고베와의 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서울 데뷔전을 치른 그는 이어진 히로시마 산프레체전은 물론 서울의 리그 3연전에도 모두 출전해 서울 공격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인천과의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한 송민규는 후반 1분 만에 감각적인 칩샷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서울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 서울은 조영욱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고, 경기 막판 무고사에게 실점했으나 인천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이어진 제주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3분 감각적인 헤더 패스로 이승모의 극장 결승골을 도우면서 2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직전 경기였던 포항전에서도 선발로 나서 종횡무진 활약으로 서울의 3연승에 힘을 보탰다.

송민규의 존재감은 단지 공격 포인트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송민규의 포지션인 왼쪽 날개는 지난 시즌까지 서울의 고민 중 하나였다. 서울은 2024시즌과 2025시즌 루카스 실바를 이 위치에 기용했는데, 루카스가 꾸준한 출전 기회 속에서도 저조한 활약을 펼친 탓에 왼쪽 측면은 서울 공격의 구멍으로 지목되고는 했다.
하지만 송민규가 합류한 이후 송민규와 김진수가 배치된 왼쪽은 상대가 가장 경계하는 서울의 무기가 됐다.
송민규는 기본적으로 연계가 좋고, 돌파도 되는 데다 측면에만 머무르는 대신 하프 스페이스와 중앙 지역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거나 직접 골문까지 타격할 수 있는 약간은 독특한 유형의 윙어다. 전술적으로 활용하기 까다로운 선수로도 유명했던 송민규의 장점은 짜임새 있는 패턴 플레이로 공격 전술을 구성하는 김 감독 밑에서 더욱 도드라지고 있다.

송민규의 합류 이후 안데르손과 조영욱도 살아나고 있다는 점 역시 반갑다.
린가드의 이적 이후 안데르손에게 쏠릴 수도 있었던 부담감은 그와 마찬가지로 중앙에 있는 선수와 스위칭이 가능한 송민규의 합류로 열린 새로운 공격 루트 덕에 크게 줄었고, 올 시즌 10번 역할을 맡으며 송민규, 안데르손과의 연계가 중요해진 조영욱도 송민규의 활약에 질세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안데르손과 조영욱은 각각 1도움과 2골을 기록 중이다.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서울의 다음 경기 상대는 4경기 무패(1승3무)를 달리고 있는 광주FC다. 서울은 광주를 상대로 홈에서 구단 역사상 첫 개막 4연승에 도전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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