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볼에서 이걸 친다고? 케릴라 파워에 '깜놀' 키움…"역시 안현민은 대단한 타자" [수원 현장]

김지수 기자 2026. 3. 2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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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값진 경험을 쌓고 돌아온 '케릴라' 안현민(KT 위즈)이 한국 복귀 후 첫 실전에서 기분 좋은 손맛을 봤다.

안현민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전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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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값진 경험을 쌓고 돌아온 '케릴라' 안현민(KT 위즈)이 한국 복귀 후 첫 실전에서 기분 좋은 손맛을 봤다.

안현민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전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안현민은 첫 타석부터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KT가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키움 선발투수 우완 김윤하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윤하는 안현민을 의식한 듯 순간적으로 제구력이 흔들렸다. 3볼 노 스트라이크로 카운트가 몰린 가운데 4구째 145km/h짜리 직구를 안현민의 몸쪽으로 던졌다. 

안현민은 이 공을 기다렸다는 듯 받아쳤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1m짜리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3볼에서 타격을 예상하지 못했던 키움 배터리는 당황하는 기색이었다. 기록지상 실투로 보기도 어려운 코스에 들어간 공을 안현민이 너무 가볍게 담장을 넘겨버렸다. 

김윤하는 경기를 마친 뒤 "안현민 선배가 워낙 대단한 타자여서 확실하게 제구를 하려고 했다. 초구, 2구를 (몸쪽으로) 깊게 보고 던졌는데 계속 볼이 됐다. 결국 3볼까지 몰렸다"며 "홈런을 맞은 공도 몸쪽으로 잘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대단한 타자다. (홈런 허용 후)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안현민은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조영건에게 중전 안타를 생산,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미국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2026 WBC 8강전 이후 닷새 만에 실전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다음 주말 2026시즌 개막을 앞두고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안현민은 2025시즌 112경기 타율 0.334(395타수 132안타) 22홈런 80타점 7도루 OPS 1.018로 무시무시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KT를 넘어 KBO리그 전체를 대표하는 슬러거 반열에 올라섰다. 

안현민은 2026 WBC 최종 엔트리에도 승선, 대회 기간 내내 4번타자로 활약했다. 5경기 타율 0.333(15타수 5안타) 1타점 4득점 OPS 0.844로 제 몫을 해냈다. 지난 14일 도미니카 공화국을 상대로 장타까지 생산, 값진 경험을 쌓았다. 

이강철 감독은 안현민이 WBC 출전으로 예년보다 빠르게 몸을 만들고 페이스를 끌어올린 점을 고려, 시범경기 기간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줄 계획이다. 안현민은 지난 16일 귀국 후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이제 KT에서 오는 28일 2026시즌 개막을 준비 중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19일 경기에 앞서 "안현민이 WBC를 다녀와서 사흘 동안 잘 쉬었다. 대표팀에서 게임을 계속 뛰다 왔으니까 컨디션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진=수원, 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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