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풍향계’ 마이크론, 매출 3배 ↑… “HBM4 양산” 엔비디아 탈락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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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인공지능(AI) 수요와 메모리값 급등으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마이크론은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최근 양산·출하했다고 공개하며 일각에서 제기된 '엔비디아 공급망 탈락설'도 일축했다.
주요 반도체 기업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해 '메모리 업황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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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4서도 국내 기업들과 삼파전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인공지능(AI) 수요와 메모리값 급등으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마이크론은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최근 양산·출하했다고 공개하며 일각에서 제기된 ‘엔비디아 공급망 탈락설’도 일축했다. 주요 반도체 기업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해 ‘메모리 업황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마이크론은 2026회계연도 2분기(지난해 12월~올해 2월) 매출이 238억6000만 달러(약 35조5000억원)를 기록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년 동기의 약 3배(296%)에 달하는 수치이자, 창사 이래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10% 폭증한 161억3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67.6%까지 치솟았다.
놀랄 만한 실적을 견인한 것은 HBM이 포함된 D램 부문이었다. D램 매출은 188억 달러(약 28조2018억원)로, 지난해보다 200% 넘게 늘었다. 글로벌 빅테크가 경쟁적으로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나서는 상황이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다. 낸드플래시 매출 역시 AI 학습용 SSD(대용량 저장장치)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며 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에 들어가는 HBM4 양산·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7세대) HBM4E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고, 내년 중 양산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론의 합류로 HBM4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삼파전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실적에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이크론은 3분기 매출을 335억 달러(약 50조3505억원)로 내다봤다. 급증하는 AI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설비 투자 집행 계획도 공개했다. 메흐로트라 CEO는 “3분기에도 의미있는 기록을 이어갈 것”이라며 “AI 시대 메모리 반도체는 고객사에 전략적인 자산”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다시 한 번 확인되면서 다음 달 발표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올라가고 있다. 시장은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 115조4874억원, 영업이익 36조4489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 SK하이닉스의 경우 매출 45조4853억원에 영업이익 30조6720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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