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8연승’에도 들뜨지 않은 소노 켐바오 “그저 다음 경기에 집중”

김우중 2026. 3. 1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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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켐바오가 19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KCC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홈경기에 나선 모습. 사진=KBL

프로농구 고양 소노 포워드 케빈 켐바오(필리핀)는 팀의 8연승 행진에도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덤덤히 밝혔다.

켐바오는 19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38분54초 동안 13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111-77 대승에 기여했다. 연일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늘리고 있는 소노는 리그 8연승, 홈 9연승이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8연승은 올 시즌 10개 구단 중에서도 최다 기록이다. 리그 후반부 15경기 13승(2패)을 쌓은 소노는 어느덧 단독 5위(25승23패)가 됐다. 공동 5위였던 KCC가 6위(24승24패)로 내려앉았다.

이날 소노는 코트를 누빈 모든 선수의 고른 활약으로 슈퍼팀 KCC를 제압했다. 켐바오를 제외한 11명의 선수가 30분 이내의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켐바오는 단 1분6초만 쉬고 마지막까지 코트를 지키며 팀의 대승을 합작했다. 그는 이날 날카로운 패스와 움직임으로 KCC 수비를 뒤흔들었다. 3쿼터 종료 직전 버저비터 3점슛을 꽂아 팀에 25점 리드를 안기기도 했다. 리바운드 2개가 모자라 트리플더블에 실패한 건 아쉬움이었다.

켐바오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해 기쁘다”며 “이 기쁨에 너무 취하지 않고, 바로 2일 뒤 경기에 집중해 많은 승리를 거두도록 할 거”라고 말했다.

켐바오는 앞선 KCC와의 경기에선 상대의 강한 수비에 고전한 기억이 있다. 특히 지난달 4일 맞대결 당시엔 팀의 승리에도 6개의 턴오버를 쏟아냈다. 당시를 떠올린 그는 “스스로 만족하지 못한 플레이를 전반에 했을 때, 많이 숨어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반복되다 보니 득점 말고도 도움을 줄 방법을 스스로 찾고자 했다”며 “해답은 수비였다. 연승 기간에도 최선을 다해 수비하고 있다. 손창환 감독님께서도 힘을 많이 주신다. 그런 지시를 잘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켐바오는 최근 장거리 버저비터 득점을 자주 터뜨리고 있다. 취재진이 그 비결을 묻자, 그는 “어렸을 때부터 꿈꿔온 순간”이라며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많이 해봤다. 물론 행운이 따르는 부분이지만, 자신감을 갖고 쏘는 데 집중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거 같다”고 답했다.

지금 소노의 기세가 워낙 뛰어난 터라, 순위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있을 법도 하다. 하지만 켐바오는 “남은 6경기에 집중하는 데 신경 쓰고 있다. 이 흐름을 잃지 않고, 팀원과 좋은 농구를 하고 싶은 생각이 가장 크다”며 “너무 순위에 집중하다 보면, 좋지 않은 순간이 돌아올 수 있다. 그저 경기에 집중하는 게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고양=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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