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임찬규랑 뭐가 다르냐?"…강철매직 조언에 '정신 번쩍', 주권 부활 발판 생겼다 [수원 현장]

김지수 기자 2026. 3. 1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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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2026시즌 개막을 앞두고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베테랑 우완 주권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강철 감독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주권은 일단 제구력을 갖춘 투수다. 기존 체인지업, 커브에 포크볼까지 던지니까 게임 운영이 더 잘 되는 것 같다"며 "선발 로테이션이 비었을 때 유용하게 쓸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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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2026시즌 개막을 앞두고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베테랑 우완 주권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LG 트윈스 토종 에이스 임찬규처럼 선발의 한 축을 맡아 충분히 긴 이닝을 소화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주권은 일단 제구력을 갖춘 투수다. 기존 체인지업, 커브에 포크볼까지 던지니까 게임 운영이 더 잘 되는 것 같다"며 "선발 로테이션이 비었을 때 유용하게 쓸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주권은 시범경기 개막 후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다. 지난 1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등판, 3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17일 LG 트윈스전에서도 3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보여줬다.

1995년생인 주권은 이강철 감독이 KT 지휘봉을 잡은 2019시즌부터 '전성기'를 맞았다.

리그 정상급 셋업맨으로 성장, 2020시즌에는 6승2패 31홀드 평균자책점 2.70으로 KT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21시즌에도 62경기 3승4패 27홀드 평균자책점 3.31로 활약하면서 KT의 역사적인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주권은 2022시즌 58경기 3승3패 1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한 뒤 2023시즌부터 부침을 겪었다. 2024시즌에는 48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6.67로 더 크게 주춤했다. 2025시즌에도 34경기 1패 평균자책점 4.43으로 반등하지 못했다.

이강철 감독은 주권이 최근 몇 년 동안 고전했던 이유를 주권의 주무기였던 체인지업 위력 감소에서 찾았다. 체인지업 구속이 120km/h대 중반에서 상승한 게 오히려 독이 됐다고 보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주권에게 구종 추가가 필요하다고 판단, 포크볼 장착을 권했다. 주권이 포크볼을 예상보다 더 빠르게 습득하면서 타자와 카운트 싸움에서 다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

이강철 감독은 주권이 최근 3년 연속 10승 이상을 거둔 LG 임찬규의 길을 충분히 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두 투수 모두 직구 구속은 빠른 편이 아니지만, 안정된 컨트롤과 수준급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게임을 풀어가는 부분도 비슷하다고 보고 있다.

주권 역시 터닝 포인트가 필요했던 상황에서 포크볼 장착을 통해 슬럼프 탈출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주권이 5선발과 롱릴리프에서 어느 정도 역할을 해준다면 KT의 마운드 운영에도 크게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이강철 감독은 "주권에게 '네가 임찬규와 다를 게 뭐가 있냐?'라고 했다. 둘 다 패스트볼 스피드가 비슷하고 체인지업, 커브를 주로 던진다"며 "나도 그렇고 투수코치도 그렇고 주권에게 임찬규를 얘기해줬다"고 설명했다.

또 "시범경기 때 보니까 주권이 운영을 잘 하더라. 내가 현역 시절 정민태에게 들었던 포크볼 던지는 요령을 주권에게 말해줬는데 괜찮게 바로 던졌다"고 칭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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