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덜 간다” 46%…티켓값 부담에 발길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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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침체가 수치로 다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4~69세 남녀 중 2024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 극장,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을 통해 영화를 1편 이상 관람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관람 감소 응답자의 25.1%가 '극장 관람비가 부담스러워서'를 이유로 꼽았고 '볼 만한 영화 부족'(21.5%), 'OTT 콘텐츠 증가'(17.5%), '개봉 이후 다양한 시청 경로 확대'(17.4%)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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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침체가 수치로 다시 확인됐다. 영화 소비자의 절반가량이 극장 관람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년 만의 1000만 돌파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1400만 관객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이 같은 흥행이 산업 전반의 회복이 아닌 ‘기형적 쏠림’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달 발표한 ‘영화콘텐츠 소비트렌드 연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극장 관람 빈도가 줄었다는 응답은 45.8%로 집계됐다. ‘증가했다’는 응답은 12.1%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4~69세 남녀 중 2024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 극장,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을 통해 영화를 1편 이상 관람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탈의 가장 큰 이유는 비용 부담이다. 관람 감소 응답자의 25.1%가 ‘극장 관람비가 부담스러워서’를 이유로 꼽았고 ‘볼 만한 영화 부족’(21.5%), ‘OTT 콘텐츠 증가’(17.5%), ‘개봉 이후 다양한 시청 경로 확대’(17.4%)가 뒤를 이었다. 소비자가 적정하다고 인식하는 티켓 가격은 8000원~1만원(41.0%) 수준으로, 현행 가격(1만4000~1만5000원)과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반면 OTT 이용은 뚜렷하게 늘었다. 이용 빈도가 증가했다는 응답은 45.9%, 영화 관람의 주된 방식으로 OTT를 선택한 비율은 56.1%로 절반을 넘었다. 극장을 주된 관람 방식으로 꼽은 비율은 8.3%에 불과해 TV 채널이나 VOD보다도 낮았다.
다만 보고서는 OTT 확산만으로 극장 관람 감소를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짚었다. OTT 이용이 많은 소비자일수록 극장 이용도 함께 많은 경향이 나타나, 양 플랫폼이 대체가 아닌 보완 관계일 가능성도 시사했다.
보고서는 가족 바우처 청년 관람비 지원 등 맞춤형 가격 정책과 함께 홀드백 제도 도입, 콘텐츠 투자 펀드 조성 등을 통해 극장과 OTT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다연 기자 id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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