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이어 한강벨트까지…성동·동작 집값 하락 전환

김태은 2026. 3. 1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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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에서 시작된 아파트 가격 조정 흐름이 한강벨트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강남구(-0.13%)는 직전 주와 같은 수준의 하락률을 유지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강남3구발 가격조정 흐름이 인접 주요 자치구와 한강벨트로 확산하는 추세"라며 "이번 공시가격 발표에 따른 보유세 증가 우려에 따라 한강벨트와 주요 인접 자치구에서도 고령 1주택자의 추가 매물 출회 가능성이 더해져 가격조정 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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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아파트들의 모습. 쿠키뉴스 DB

강남3구에서 시작된 아파트 가격 조정 흐름이 한강벨트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성동구와 동작구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셋째 주(1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5%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7주 연속 둔화하는 모습이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인 시장 참여자의 관망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단지에서 하락 매물이 나타나 가격 조정된 계약이 체결됐다”면서도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되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강남3구와 용산구는 4주 연속 약세를 지속했다. 특히 서초구(-0.07%→-0.15%)와 용산구(-0.03%→-0.08%)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송파구(-0.17%→-0.16%)는 낙폭이 소폭 줄었다. 강남구(-0.13%)는 직전 주와 같은 수준의 하락률을 유지했다. 

지난주부터 하락 대열에 합류한 강동구도 -0.01%에서 -0.02%로 하락폭이 커졌다.

성동구(0.06%→-0.01%)는 2024년 3월 둘째주 이후 103주 만에 하락 전환했고,  동작구(0.00%→-0.01%)도 작년 2월 첫째 주 이후 57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반면 상대적으로 중저가 매물이 많은 지역은 강세를 보였다. 중구(0.20%), 성북구(0.20%), 서대문구(0.19%), 영등포구(0.15%), 양천구(0.14%), 강서구(0.14%) 등은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 같은 흐름은 오는 5월9일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 종료를 앞둔 다주택자들과 향후 보유세제 개편 가능성을 고려한 고가 1주택자 등의 매물이 시장에 꾸준히 나오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발표에는 전날 공개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서울 평균 공시가격이 작년 대비 18.67% 올랐고, 그에 따라 일부 단지는 보유세가 50%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세 부담을 줄이려는 고령 1주택자 등의 매물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강남3구발 가격조정 흐름이 인접 주요 자치구와 한강벨트로 확산하는 추세”라며 “이번 공시가격 발표에 따른 보유세 증가 우려에 따라 한강벨트와 주요 인접 자치구에서도 고령 1주택자의 추가 매물 출회 가능성이 더해져 가격조정 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2%로 직전 주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9% 상승했다. 

김태은 기자 taeeu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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