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은이라더니”…중국 ‘짝퉁 은괴’ 때문에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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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에서 '가짜 은괴'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구리와 아연으로 만들고 겉만 은을 입힌 가짜 은괴를 '순은'이라고 속이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일부 불법 판매자들이 구리·아연 등에 은을 도금하거나, 위조된 감정서를 함께 제공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를 속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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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에서 ‘가짜 은괴’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구리와 아연으로 만들고 겉만 은을 입힌 가짜 은괴를 ‘순은’이라고 속이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19일 중국 텐센트 등에 따르면 광둥성에 거주하는 장모씨는 지난달 온라인 쇼핑 플랫폼 징둥의 한 업체에서 두 차례에 걸쳐 총 4만9998위안(약 1087만원) 상당의 은괴를 구매했다.
해당 업체는 “가짜일 경우 10배 배상”을 내세우며 정품이라고 홍보했고, 배송된 제품에는 ‘순은 999.9(S9999)’ 표시와 함께 감정서까지 첨부돼 있었다. 하지만 장씨가 지역 매장에서 별도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은 함량은 0.16%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구리(50.54%)와 아연(47.04%) 등 다른 금속이 대부분이었다.
국가 공인 검사기관에서 재검사를 진행한 결과 역시 동일하게 나타나 해당 제품은 가짜로 최종 확인됐다. 장씨는 검사 비용으로 약 2000위안(약 43만원)을 추가 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이후 대응이었다. 장씨는 판매자의 ‘10배 배상’ 약속에 따라 보상을 요구했지만, 플랫폼 측은 구매 금액 환불만 진행하고 추가 배상은 거부했다.
현재 해당 업체는 문을 닫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사례가 최근 은 가격 상승과 맞물려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불법 판매자들이 구리·아연 등에 은을 도금하거나, 위조된 감정서를 함께 제공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를 속이고 있다는 것이다.
함께 제공된 감정서 역시 국가 공인 검사기관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기관에서 발급된 것으로, 해당 기관은 지난해 6월 ‘경영 이상’ 상태로 지정된 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귀금속을 구매할 때 은행이나 공식 유통 채널을 이용하고, 감정서 발급 기관의 공인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주문 내역과 상품 페이지 등 관련 자료를 보관해 분쟁 발생 시 증거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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