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 144경기 출장 목표” 163㎝ 최단신 김성윤, 성장은 계속된다

박구인 2026. 3. 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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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성윤은 지난해 1군에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팀 주축으로 올라섰다.

전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리그 선수단 등록 현황에 따르면 163㎝의 김성윤은 올 시즌도 팀 동료 김지찬과 함께 최단신 듀오로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2017년 신인 2차 4라운드 39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김성윤은 2023시즌 1군 101경기를 소화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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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김성윤이 지난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6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성윤은 지난해 1군에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팀 주축으로 올라섰다. 올해도 유지된 ‘리그 최단신’ 타이틀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매년 타격과 수비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던 그는 새 시즌 정규리그 전 경기 출장을 목표로 다시 뛴다.

김성윤은 19일 기준 2026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타율 0.529의 출중한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안타 9개를 때려낸 그는 박민(KIA 타이거즈·10개)에 이어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전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리그 선수단 등록 현황에 따르면 163㎝의 김성윤은 올 시즌도 팀 동료 김지찬과 함께 최단신 듀오로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2017년 신인 2차 4라운드 39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김성윤은 2023시즌 1군 101경기를 소화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127경기에 나와 타율 0.331(리그 3위) 151안타(9위) 출루율 0.419(2위)로 활약하고, 팀 내 가장 많은 26도루(9위)를 기록했다. 무릎 인대 부상으로 32경기 출전에 그쳤던 2024시즌의 아쉬움도 완전히 털어냈다.

김성윤은 지난 시즌에 대해 “항상 제 자리는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절치부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 시즌 목표는 144경기 출장이다.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경기가 있었는데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그 최정상급 야수진을 갖춘 삼성은 내부 경쟁부터 치열하다. 지난해에는 김성윤과 김지찬, 구자욱이 주로 외야를 책임졌다. 올해는 지명타자에 외야 수비까지 가능한 ‘맏형’ 최형우가 친정팀 삼성에 복귀했다. 장타력을 갖춘 이성규와 베테랑 김헌곤도 있다. 내야에는 르윈 디아즈, 김영웅, 이재현 등 거포들이 있다.

김성윤은 “제 역할은 늘 명확했다. 엄청난 플레이는 아니더라도 수비에서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선수, 대수비로 언제든지 나갈 수 있는 선수가 돼야 했다”며 “클러치 상황에선 대주자로 나가거나 실수 없이 주루 플레이를 하는 게 임무였다. 그런 역할들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다 보니 기회가 많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날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9대 4로 이겼다. 4승 3패를 기록한 삼성은 3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삼성은 김성윤이 덕아웃에서 대기한 가운데 장단 11안타 3홈런의 화끈한 타격전을 펼치며 승리를 챙겼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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