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떠나 키움서 새 출발' 안치홍, 2루수 복귀 없다…"지명타자 위주로 기용 계획" [수원 현장]

김지수 기자 2026. 3. 1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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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에서 새 출발을 앞두고 있는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이 '2루수' 재도전 없이 타격과 1루 수비에만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KBO 시범경기 KT 위즈와의 게임에 앞서 "지금 2루수는 박한결이 잘해주고 있다. 안치홍은 어차피 타격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며 "안치홍에게 수비 쪽에서는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지명타자로 많이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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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 이글스에서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한 베테랑 타자 안치홍이 2026시즌 1루수, 지명타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에서 새 출발을 앞두고 있는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이 '2루수' 재도전 없이 타격과 1루 수비에만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KBO 시범경기 KT 위즈와의 게임에 앞서 "지금 2루수는 박한결이 잘해주고 있다. 안치홍은 어차피 타격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며 "안치홍에게 수비 쪽에서는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지명타자로 많이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2023시즌부터 2025시즌까지 3년 연속 최하위의 수모를 당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등 리그 최고 타자들의 메이저리그 진출 공백, 구단의 소극적 투자와 외국인 선수 영입 실패에 따른 전력 약화를 극복하지 못했다.

키움은 2025시즌의 경우 팀 타율(0.244)과 팀 득점(581)에서 10개 구단 중 압도적인 꼴찌를 기록했다. 팀 평균자책점도 5.39로 최하위에 그치면서 '이기는 야구'가 가능할 리 없었다.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 이글스에서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한 베테랑 타자 안치홍이 2026시즌 1루수, 지명타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키움은 일단 2026시즌 준비 과정에서 타선 보강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2차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안치홍을 과감하게 영입했다.

안치홍은 지난해 한화에서 프로 데뷔 후 최악의 타격 부진을 겪었다. 66경기 타율 0.172(174타수 30안타) 2홈런 18타점 OPS 0.475로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표를 받았다. 한화의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팀 내 입지가 급격히 좁아진 가운데 결국 2차 드래프트로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됐다. 

키움은 안치홍이 충분히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2024시즌까지 1군 통산 1748경기 타율 0.297, 1829안타, 153홈런, OPS 0.799의 커리어를 쌓은 만큼 지난해 슬럼프가 일시적일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안치홍은 오는 28일 페넌트레이스 개막에 맞춰 순조롭게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범경기 시작 후 타율 0.320(25타수 8안타) 2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 중이다.

설종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베테랑 타자 안치홍의 2026시즌 수비 포지션을 1루수로만 기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설종진 감독은 당초 뚜렷한 주전 2루수가 없는 팀 사정상 안치홍을 2026시즌 2루 수비까지 준비시킬 계획이었다. 안치홍은 3루 수비까지 소화할 수 있도록 비시즌 몸을 만들었다. 하지만 올해 입단한 루키 내야수 박한결이 스프링캠프 기간 수비력에서 합격점을 받은 뒤 안치홍 기용법에 대한 구상에 변화를 줬다. 

설종진 감독은 "지금 2루수는 경쟁 중이다. 박한도 있고, 김태진도 있는데 우선 신인급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선수의 미래와 팀을 봤을 때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일단 김태진보다 박한결을 더 기용해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가 안치홍을 영입한 것도 수비보다는 타격 쪽에 있다"며 "안치홍이 현재 타격에서 잘해주고 있다. 내 입장에서는 이 부분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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