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등 대형주 IPO, S&P지수의 대형주 편중 리스크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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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와 오픈AI 등 대형 기술기업들이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가운데 이들의 상장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대형주 편중 위험을 심화할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올해 하반기 스페이스X와 오픈AI, 앤트로픽 등이 상장돼 S&P500지수에 편입될 경우 지수 시가총액 내 대형주 비중이 50%에 근접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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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스페이스X와 오픈AI 등 대형 기술기업들이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가운데 이들의 상장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대형주 편중 위험을 심화할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올해 하반기 스페이스X와 오픈AI, 앤트로픽 등이 상장돼 S&P500지수에 편입될 경우 지수 시가총액 내 대형주 비중이 50%에 근접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미 S&P500지수는 상위 10개 종목이 시가총액 전체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대공황 이후 가장 대형주 비중이 높은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한 월가 베테랑 리처드 북스타버는 현재와 같이 지수의 대형주 쏠림은 다음 금융위기가 발생할 경우 2008년보다 더 시장을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형주 편중이 지수 하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산 투자 효과를 약화시키고, 지수를 투자 심리 변화에 더 취약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즉, 상위 대형기업 하나에 충격이 발생하면 지수가 이를 흡수하기보다 그 여파가 지수 전체로 확산하기 때문에 소수 종목의 투자성과에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와 은퇴자산까지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게 북스타버의 설명이다.
주식시장이 이처럼 상위 대형종목에 집중됐던 시기는 1932년이 마지막이다. 당시 상위 10개 기업은 AT&T와 제너럴모터스, 듀폰 등이었다. 인공지능(AI) 시대인 지금은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버크셔해서웨이 등이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포진해있다.
AI 열풍으로 대형 기술주들이 급등하며 지난 몇 년간 강세장을 이끌어왔지만, 동시에 지수 내 대형 기술주 쏠림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RBB자산운용은 "S&P500지수는 역사적으로 미국 경제를 균형 있게 반영하는 지수였지만, 지난 10년간 기술과 AI 중심으로 변해왔다"며 이는 투자자들이 가장 주의해야 하는 요소 중 하나라고 꼽았다.
RBC자산운용은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 100달러 중 40달러 이상이 단 10개 기업으로 흘러가며, 대형주에 과도하게 유입되는 피드백 루프를 만든다"고 지적했다.
S&P500지수가 소수 대형주에 의해 지배될 뿐 아니라 대부분 AI와 기술이라는 같은 업종에 속해 있다는 점도 문제다.
인터렉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S&P500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에 투자할 때 AI와 관련 기술에 상당한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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