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등 대형주 IPO, S&P지수의 대형주 편중 리스크 심화"

김지연 기자 2026. 3. 1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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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와 오픈AI 등 대형 기술기업들이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가운데 이들의 상장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대형주 편중 위험을 심화할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올해 하반기 스페이스X와 오픈AI, 앤트로픽 등이 상장돼 S&P500지수에 편입될 경우 지수 시가총액 내 대형주 비중이 50%에 근접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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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스페이스X와 오픈AI 등 대형 기술기업들이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가운데 이들의 상장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대형주 편중 위험을 심화할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제공

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올해 하반기 스페이스X와 오픈AI, 앤트로픽 등이 상장돼 S&P500지수에 편입될 경우 지수 시가총액 내 대형주 비중이 50%에 근접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미 S&P500지수는 상위 10개 종목이 시가총액 전체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대공황 이후 가장 대형주 비중이 높은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한 월가 베테랑 리처드 북스타버는 현재와 같이 지수의 대형주 쏠림은 다음 금융위기가 발생할 경우 2008년보다 더 시장을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형주 편중이 지수 하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산 투자 효과를 약화시키고, 지수를 투자 심리 변화에 더 취약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즉, 상위 대형기업 하나에 충격이 발생하면 지수가 이를 흡수하기보다 그 여파가 지수 전체로 확산하기 때문에 소수 종목의 투자성과에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와 은퇴자산까지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게 북스타버의 설명이다.

주식시장이 이처럼 상위 대형종목에 집중됐던 시기는 1932년이 마지막이다. 당시 상위 10개 기업은 AT&T와 제너럴모터스, 듀폰 등이었다. 인공지능(AI) 시대인 지금은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버크셔해서웨이 등이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포진해있다.

AI 열풍으로 대형 기술주들이 급등하며 지난 몇 년간 강세장을 이끌어왔지만, 동시에 지수 내 대형 기술주 쏠림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RBB자산운용은 "S&P500지수는 역사적으로 미국 경제를 균형 있게 반영하는 지수였지만, 지난 10년간 기술과 AI 중심으로 변해왔다"며 이는 투자자들이 가장 주의해야 하는 요소 중 하나라고 꼽았다.

RBC자산운용은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 100달러 중 40달러 이상이 단 10개 기업으로 흘러가며, 대형주에 과도하게 유입되는 피드백 루프를 만든다"고 지적했다.

S&P500지수가 소수 대형주에 의해 지배될 뿐 아니라 대부분 AI와 기술이라는 같은 업종에 속해 있다는 점도 문제다.

인터렉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S&P500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에 투자할 때 AI와 관련 기술에 상당한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jykim@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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