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항공기 공급망 진입 확대"…우주항공청, 브라질과 협력 본격화

김종화 2026. 3. 1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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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항공기업의 글로벌 항공기 제작 공급망 진입 확대를 위한 정부 차원의 협력이 본격화됐다.

브라질 대표 항공기 제조사 엠브라에르와의 협력을 계기로 국내 기업의 기체 제작·UAM 등 분야 참여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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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라에르 방문·정부기관 면담…국내 기업 참여 확대 논의

한국 항공기업의 글로벌 항공기 제작 공급망 진입 확대를 위한 정부 차원의 협력이 본격화됐다. 브라질 대표 항공기 제조사 엠브라에르와의 협력을 계기로 국내 기업의 기체 제작·UAM 등 분야 참여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우주항공청은 기업·정부 관계자로 구성된 민관사절단을 지난 16일부터 브라질에 파견해 항공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절단 파견은 지난 2월 한-브라질 정상회담에서 항공산업 협력 필요성에 공감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민관사절단이 브라질 상파울루주에 위치한 엠브라에르(Embraer) 본사 및 생산시설을 방문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가 엠브라에르 최고전략책임자 디마스 더글러스 토멜린. 우주청 제공

엠브라에르 방문…"국내 기업 참여 확대" 논의

사절단은 브라질 상파울루주에 위치한 엠브라에르 본사와 생산시설을 방문해 양국 기업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엠브라에르는 민수·군용·비즈니스 항공기를 생산하는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로, 에어버스와 보잉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특히 군용 수송기 KC390을 우리나라에 납품할 예정이며, 주력 기종인 E-Jet E2 등의 생산 과정에 일부 국내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사절단은 항공기 제작 과정에서 국내 기업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과 함께, 기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R&D), 도심항공교통(UAM) 분야 협력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엠브라에르 디마스 더글라스 토멜린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한국은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파트너"라며 "앞으로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부 간 협력 확대…산업 네트워크 강화

사절단은 브라질 개발산업부(MDIC), 브라질 민간항공청(ANAC) 등 주요 정부기관과 면담을 갖고 항공산업 육성 정책 협력과 교류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또 브라질 항공우주산업협회(AIAB)와의 면담을 통해 양국 항공제조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강화와 산업계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 청장은 "브라질은 항공기 제조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산업 역량을 보유한 국가로 협력 잠재력이 크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기업 간 협력을 본격화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참여를 확대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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