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무이한 건데"…3억짜리 화석 깨트린 美 40대

임주형 2026. 3. 19. 09: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박물관에서 장난을 치다가 거대 화석을 망가뜨린 남성 2명이 형사 처벌받을 위기에 놓였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40대 남성 2명이 미주리주의 한 자연사 박물관에서 매머드 화석을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지난 8일 오후 미주리주 브랜슨에 있는 '오자크 자연사 박물관'을 방문했다.

해당 박물관은 주로 선사시대 동물과 미국 남북전쟁 당시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미주리주 박물관 매머드 화석 훼손
유죄 인정되면 최대 징역 4년 선고

미국 박물관에서 장난을 치다가 거대 화석을 망가뜨린 남성 2명이 형사 처벌받을 위기에 놓였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40대 남성 2명이 미주리주의 한 자연사 박물관에서 매머드 화석을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오자크 자연사 박물관이 자랑하던 매머드 화석의 상아. 박물관 인스타그램 캡처

이들은 지난 8일 오후 미주리주 브랜슨에 있는 '오자크 자연사 박물관'을 방문했다. 해당 박물관은 주로 선사시대 동물과 미국 남북전쟁 당시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일행 중 한 명이 박물관에 진열된 거대 상아에 매달려 보라고 제안했다. 이에 한 명이 다른 한 명의 어깨 위에 올라타 상아에 매달렸다가, 상아가 바닥에 떨어지며 산산이 조각났다.

이 상아는 무게 약 90㎏에 달하며, 그 가치는 20만달러(약 3억원)에 근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박물관 직원은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두 사람을 지켜보고 있었고, 상아가 부서지자 이들을 쫓아가 제지하려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직원이 접근하는 것을 보고 곧장 도망쳤다. 결국 두 사람은 사고 당일 밤 붙잡혔다.

두 사람은 1급 재산 손괴 혐의로 기소됐으며,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4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법원은 두 사람의 상호 접촉을 금지하고, 박물관 출입도 막은 상태다.

박물관 측에 따르면 훼손된 상아는 보존 상태가 매우 뛰어난 유물이었다. 박물관 측은 "(상아는) 유일무이했다. 이런 상아를 또 찾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부서진 상아 중) 큰 파편 몇 개가 있기는 하지만 대체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다 큰 성인들이 이런 장난을 칠 줄은 전혀 몰랐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라고 덧붙였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