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하고 싶어도 자료가 없다" 코스닥 80% 보고서 '0건'…정보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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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의 '정보 양극화'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10곳 중 8곳은 증권사 보고서가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아 '분석 사각지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 발행이 한 건에 그친 경우는 코스피 54곳, 코스닥은 151곳에 달했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의 '2025년 기업분석보고서 발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사가 발간한 보고서는 총 2만7747건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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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투자’ 부추기는 환경
IR협의회·AI 보고서 구원투수로
국내 증시의 '정보 양극화'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10곳 중 8곳은 증권사 보고서가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아 '분석 사각지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증권사에서 발간된 종목 리포트 수는 지난 16일 기준 코스피 3834건, 코스닥 1178건으로 집계됐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코스피는 951곳 중 320곳(33.6%), 코스닥은 1818곳 중 351곳(19.3%)이었다. 보고서 발행이 한 건에 그친 경우는 코스피 54곳, 코스닥은 151곳에 달했다. 정부가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나섰지만 사실상 투자 판단에 참고할 만한 자료가 없는 셈이다.
증권사 보고서 발간은 코스피 우량주에 쏠려 있었다. 상위 1~10위는 삼성전자(85건), 현대차(72건), 기아(60건), SK하이닉스(60건), 현대모비스(55건), 삼성전기(46건), SK텔레콤(45건), LG에너지솔루션(43건), 현대건설(41건), LG유플러스·에이피알(40건) 등이었다. 코스닥에서 가장 많은 보고서가 나온 종목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28건)로 32위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및 관련 장비 74건, 삼성전기·LG에너지솔루션 등 전자장비 및 기기 45건, 파마리서치·클래시스 등 의료장비 및 서비스 44건, 한미약품·유한양행 등 제약 29건, LG화학·포스코퓨처엠등 화학 28건 순이었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의 '2025년 기업분석보고서 발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사가 발간한 보고서는 총 2만7747건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그러나 보고서가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은 상장기업은 1573개사로 전체의 58%에 달했다. 특히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기업의 보고서 비중은 86.9%인 반면 1000억원 미만 소형주는 1.6%에 불과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IR협의회, 독립 리서치는 '깜깜이 투자'를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업 분석 보고서와 스몰캡 커버리지 확대에 나섰다. 이들이 올해 발행한 보고서는 현재까지 코스피에서 26개, 코스닥에서 176개다.
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정보 비대칭 해소를 위해 AI 기반 기업 분석 보고서 발간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하반기 숏폼 보고서 시범 발간 등을 통해 증권사가 다루지 않은 시가총액 5000억원 이하 기업을 모두 커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황우경 기업리서치센터 대표는 "중소형 상장기업에 대한 정보 부족은 자본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심화시켜 합리적인 가격 형성을 저해하고 투자자 보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AI 기술과 전문 인력의 조화를 통해 단 한 곳의 상장사도 정보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커버리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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