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타' 겪고 싶지 않은 최정,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몸 사리면서 준비해야죠"

김지수 기자 2026. 3. 1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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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게임을 나가서 못 하는 게 낫다. 재활은 정말 하기 싫다."

SSG 랜더스의 '리빙 레전드' 최정이 건강한 몸 상태와 최상의 컨디션 속에 오는 28일 2026시즌 페넌트레이스 개막을 준비 중이다.

최정은 "지금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부상이다. 작년에 다쳐서 개막전을 못 나가고 TV로 지켜봤다"며 "차라리 개막전을 뛰었는데 결과가 안 좋은 게 마음이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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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차라리 게임을 나가서 못 하는 게 낫다. 재활은 정말 하기 싫다."

SSG 랜더스의 '리빙 레전드' 최정이 건강한 몸 상태와 최상의 컨디션 속에 오는 28일 2026시즌 페넌트레이스 개막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부상으로 시즌 초반을 재활로 보냈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최정은 지난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 2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최정은 SSG가 0-0으로 맞선 1회말 삼성 좌완 영건 이승민을 상대로 시범경기 첫 아치를 그려냈다. 팀에 리드를 안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리고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최정은 기세를 몰아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미야지 유라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까지 골라내면서 경기 감각이 100%에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줬다.

최정은 경기를 마친 뒤 "스프링캠프 때부터 타격 밸런스가 좋았다. '오늘이 개막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괜찮다"고 웃은 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투수 유인구에 속지 않고 타구 방향성을 좋게 만들고 싶은 목표가 있었다. 좋은 타구를 만들어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정은 지난해 95경기 타율 0.244(340타수 83안타) 23홈런 63타점 OPS 0.842의 성적표를 받았다. 빠른 1987년생으로 30대 후반에 접어든 나이에도 '에이징 커브'와는 거리가 멀었다. 언제든 담장을 넘길 수 있는 파워와 뛰어난 타격 생산성이 여전했다. KBO리그 최초의 통산 500홈런 고지까지 밟으면서 전설의 행보를 이어갔다. 

최정은 다만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4월까지 1군 경기에 나설 수 없었던 게 옥에 티였다. SSG 전력에도 큰 타격이었고, 무엇보다 최정 본인도 재활 과정에서 큰 답답함을 느꼈다. 결과적으로 SSG가 2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복귀하고, 자신도 대기록을 세우는 등 나쁘지 않았던 한 해였지만 최정은 지난해 아픔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이다.  

최정은 "지금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부상이다. 작년에 다쳐서 개막전을 못 나가고 TV로 지켜봤다"며 "차라리 개막전을 뛰었는데 결과가 안 좋은 게 마음이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또 "게임을 못 나가고 재활을 하니까 현타가 오더라. 많이 힘들었다"며 "올해는 개막전까지 방심하지 않고 (어느 정도) 몸을 사리면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정은 이와 함께 올 시즌부터 한솥밥을 먹게 된 베테랑 좌타거포 김재환 효과도 기대 중이다. 팀 타선 강화는 물론 자신의 타석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강조했다.

최정은 "김재환이 오니까 타석에서 욕심을 안 내게 된다. 알게 모르게 유리한 카운트에는 과감하게 방망이를 돌렸다면 지금은 신중하게 공을 보게 된다. (내가 못 쳐도) 김재환이 한 방을 치면 더 편하게 흘러갈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여러 가지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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