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이어 내주 방중… 金총리 광폭 외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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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유엔 인공지능(AI) 허브 유치를 위한 미국·스위스 방문에 이어 다음 주에는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전통적으로 내치에 집중하던 총리의 이례적인 주요국 순방을 두고 고위급 외교가 탄력을 받는다는 평가와 더불어 갑작스러운 릴레이 외교 배경에 대한 의문도 커지는 모습이다.
정부 안팎에선 김 총리가 해외 순방을 거듭하면서 외교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에선 "총리가 왜 주요국 외교에 나서냐"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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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외연 넓히기 시선도 여전

김민석 국무총리가 유엔 인공지능(AI) 허브 유치를 위한 미국·스위스 방문에 이어 다음 주에는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순방 후에는 외교 성과에 대한 국민보고회를 열어 대대적 홍보에도 나선다. 전통적으로 내치에 집중하던 총리의 이례적인 주요국 순방을 두고 고위급 외교가 탄력을 받는다는 평가와 더불어 갑작스러운 릴레이 외교 배경에 대한 의문도 커지는 모습이다.
김 총리는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6개 유엔 기구와 함께 ‘글로벌 AI 허브’ 협력의향서 서명식을 개최했다. 글로벌 AI 허브는 국제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유엔 전문기구의 AI 기능과 한국 정부·민간영역의 협력 구도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앞서 김 총리는 지난 12~1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J D 밴스 부통령도 각각 만났다. 순방 후 오는 24일에는 미국·스위스 순방 성과에 대한 국민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정부 안팎에선 김 총리가 해외 순방을 거듭하면서 외교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총리가 대미외교에 나서며 안정적 한·미 관계에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도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핵심 인물인 밴스 부통령과 그동안 고위급 교류가 이뤄지지 못했는데, 김 총리가 물꼬를 터줬다는 것이다.
한편에선 “총리가 왜 주요국 외교에 나서냐”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전통적으로 총리의 해외 순방은 대통령이 소화하기 어려운 일정이거나, 특정 지역·의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김 총리는 “외교도 총리가 대통령 명을 받아서 통할해야 하는 영역에 속해 있다”고 강조했지만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그의 ‘정치적 외연 넓히기’라는 시선도 여전하다.
전날 열린 국회 외교통상위원회에서도 일부 의원은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김 총리가 미국에 간 진의를 물었다. 방미 성과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김 총리는 트럼프와의 면담에서 중동 사태와 관련한 군사적 지원 요청은 없었다고 밝혔으나, 다음 날 트럼프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을 요청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총리가 밴스 부통령과 회담한 다음 날 트럼프 대통령이 파견을 요청한 건 뒤통수 맞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총리는 24~27일 중국 하이난섬에서 개최되는 보아오포럼 기조연설에 나선다. 중국 고위급 인사들과도 회동할 전망이다. 총리의 보아오포럼 참석은 2014년 정홍원 전 총리 이후 12년 만이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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