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례 방출과 두 번의 이적, 포기는 없다' 43세 고효준, 시민구단 2군 울산 입단...송진우 대기록 깰 수 있을까

이형석 2026. 3. 1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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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준. 사진=울산 웨일즈 제공

베테랑 왼손 투수 고효준(43)이 새 둥지를 찾았다. 프로야구 최초의 시민구단인 울산 웨일즈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울산 구단은 지난 18일 고효준의 영입을 발표했다.

김동진 울산 단장은 "고효준은 경험이 풍부한 투수로, 젊은 선수들의 멘토 역할을 하면서 불펜 전력에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사진=울산 웨일즈 제공

고효준은 지난해 4월 두산 유니폼을 입은 뒤 45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9홀드 평균자책점 6.86을 기록한 뒤 방출됐다. 

고효준은 지금까지 프로 구단에서 5번이나 방출당했다.

2002년 롯데 자이언츠(2차 1라운드 전체 6순위)에 입단한 뒤 이듬해 첫 번째 방출을 경험했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새롭게 둥지를 튼 그는 김성근 감독 시절 '벌떼 야구'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2014시즌 도중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된 고효준은 2차 드래프트에서 '친정팀' 롯데의 지명을 받아 이적했다. 고효준은 이후 롯데-LG 트윈스-SSG에서 3번 연속 방출 통보받았다. 특히 2023년에는 73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13홀드 평균자책점 4.50으로 SSG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고효준은 지난해 두산에 입단했지만 7개월 만에 다시 방출됐다. 
2025년 두산에서 활약한 고효준. IS 포토

고효준은 1983년 2월 8일생으로 올해 9월 15일 이후 1군 무대에 등판하면 송진우의 KBO리그 역대 최고령 등판 기록(43세 7개월 7일)을 경신한다. 고효준이 울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다면, 송진우의 대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고효준은 "다시 한번 마운드에 설 기회를 준 울산 구단에 감사하다"며 "베테랑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구단은 2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롯데 2군과 퓨처스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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