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가 혼조…이란 가스전 피격·PPI 충격에 급변

진정호 기자 2026. 3. 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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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가격이 혼조 양상이다.

채권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의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을 유지하는 가운데 미군이 이란 주요 가스전을 폭격했다는 소식에 국채가격이 일제히 상승분을 반납하거나 하락 전환했다.

미군의 이란 가스전 공습과 예상치를 웃돈 미국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국채금리 방향을 뒤집었다.

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사우스 파르스의 가스전을 폭격했다는 소식은 금융시장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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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혼조 양상이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출처 : 연합인포맥스]

채권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의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을 유지하는 가운데 미군이 이란 주요 가스전을 폭격했다는 소식에 국채가격이 일제히 상승분을 반납하거나 하락 전환했다.

미국 도매 물가가 예상치를 웃돌며 뜨거워진 점도 국채가격에 하방 압력을 넣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8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33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0.40bp 오른 4.206%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50bp 상승한 3.706%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00bp 하락한 4.843%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53.1bp에서 50.0bp로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군의 이란 가스전 공습과 예상치를 웃돈 미국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국채금리 방향을 뒤집었다.

장 중 10년물 금리는 4.173%, 30년물 금리는 4.820%까지 낙폭을 확대했었다.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강세를 타자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국채금리도 하향세였던 것이다.

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사우스 파르스의 가스전을 폭격했다는 소식은 금융시장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미국과 이란 언론은 미국과 이스라엘 공군이 이란 남부 아살루예에 있는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의 시설들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전쟁에서 이란의 에너지 시설이 피격받은 첫 사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간 이란 전쟁에서 에너지 인프라는 공격 대상에서 배제해왔다. 향후 이란 재건 과정을 고려한 데다 에너지 가격을 자극하고 싶지 않다는 게 이유였다.

하지만 이란 에너지 시설을 처음으로 타격하면서 미군의 공격 대상에 제한이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 트럼프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기 위해 이란 경제의 생명선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2월 PPI도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2월 PPI는 전월 대비 0.7% 오르며 시장 예상치 0.3% 상승을 크게 웃돌았다. 앞서 1월에도 전월 대비 0.5% 오른 데 이어 상승폭이 가팔라지고 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5% 올라 예상치 0.3% 상승을 상회했다.

이번 수치는 이란 전쟁이 터지기 전의 결과물이다. 이란 전쟁으로 급등한 유가까지 반영되면 3월 PPI는 더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RGA인베스트먼트의 릭 가드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올해 금리인하가 한 번이라도 있다면 운이 좋은 것"이라며 "만약 인하가 있더라도 새로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선출되고 인플레이션과 고용 관련 지표를 더 많이 평가할 수 있는 연말쯤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jhjin@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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