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에 3위 확정' KB손해보험, 두 시즌 연속 PS 진출…GS칼텍스도 봄 배구 막차 탔다

유준상 기자 2026. 3. 1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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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3을 따내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도 봄 배구 무대를 밟게 됐다.

하현용 감독대행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은 1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7-25 29-27)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위였던 KB손해보험은 19승17패(승점 58)를 기록, 우리카드(승점 57)와 한국전력(승점 56)을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봄 배구 대진도 확정됐다. 3위 KB손해보험과 4위 우리카드가 25일 KB손해보험의 홈구장인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서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프로배구에서 3위와 4위의 승점 격차가 3 이내면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된다. 5위로 떨어진 한국전력은 봄 배구 진출이 좌절됐다.

KB손해보험에서는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21점)와 나경복(20점)이 41점을 합작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전력에서는 쉐론 베논 에반스(등록명 에반스)가 17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KB손해보험으로선 봄 배구 진출을 위해 승점 3이 필요했다.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거나 한국전력에 패배할 경우 포스트시즌에 올라갈 수 없었다.

KB손해보험은 경기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1세트 11-8에서 나경복의 퀵오픈과 임성진의 오픈으로 2점을 따냈고, 15-11에서 임성진의 오픈, 임성진의 서브득점으로 2점을 추가했다.

한국전력의 추격이 이어졌지만, KB손해보험은 흔들리지 않았다. 23-19에서 나경복의 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따냈고, 24-21에서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끝냈다.

한국전력은 2세트 중반 힘을 냈다. 15-17에서 임성진의 서브범실, 베논의 백어택, 나경복의 범실, 베논의 백어택으로 4득점했다. 하지만 KB손해보험도 물러서지 않았다. 23-24에서 신영석의 서브범실이 나오면서 24-24 균형을 맞췄고, 나경복의 오픈으로 역전했다. 25-25에서는 김정호의 서브범실,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2점을 얻으면서 2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 이어 3세트에서도 듀스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이번에도 KB손해보험이 웃었다. 27-27에서 베논의 서브범실로 1점을 뽑았고, 28-27에서 베논의 공격범실로 1점을 추가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여자부 경기에선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25-13 25-23 25-15)으로 제압했다.

승점 3을 획득한 GS칼텍스는 승점 57·19승17패, 세트 득실률 1.106으로 정규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4위 흥국생명(승점 57·19승17패, 세트 득실률 1.072)과 승점, 승수는 같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3위를 차지했다. GS칼텍스, 흥국생명과 승점이 같은 IBK기업은행(승점 57·18승18패, 세트 득실률 1.121)은 승수에서 밀려 5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2020-2021시즌 이후 5시즌 만에 포스트시즌를 치르게 됐다. 2021-2022시즌엔 정규리그 3위에 올랐지만,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로 포스트시즌이 개최되지 않았다.

3위 GS칼텍스와 4위 흥국생명의 준플레이오프는 24일 GS칼텍스의 홈구장인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치러진다. 여자부에서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에이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트리플크라운(서브득점·블로킹·백어택 각각 3개 이상)을 달성하는 등 27점을 몰아치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유서연(11점)과 권민지(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미 2위를 확정한 현대건설은 그동안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던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운영했다.


GS칼텍스는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실바를 앞세워 1세트를 12점 차로 따냈다. 실바는 1세트에 블로킹 4개를 포함해 9점을 뽑았다.

위기도 있었다. GS칼텍스는 2세트 15-14에서 4연속 실점하면서 현대건설에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16-19에서 실바의 연속 득점, 권민지의 오픈으로 19-19 동점을 만들었다. 22-23에서는 실바의 백어택, 유서연의 퀵오픈으로 2득점했고, 24-23 세트 포인트에서 유서연의 퀵오픈으로 2세트를 끝냈다.

GS칼텍스는 3세트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13-11에서 6연속 득점으로 19-11까지 달아났고,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켰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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