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감독도 놀랐다 "이렇게 잘 할 줄은…" 원동력은? "신뢰+내면+집중력" [현장 인터뷰]

윤준석 기자 2026. 3. 1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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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의 김현석 감독이 궂은 날씨와 쉽지 않은 경기 흐름 속에서도 3연승을 만들어낸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주SK를 2-0으로 꺾고 개막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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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제주, 윤준석 기자) 울산 HD의 김현석 감독이 궂은 날씨와 쉽지 않은 경기 흐름 속에서도 3연승을 만들어낸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주SK를 2-0으로 꺾고 개막 3연승을 달렸다. 승점 9점을 확보한 울산은 리그 선두 자리를 더욱 굳혔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 감독은 "굉장히 필요한 일정이었는데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줬다. 날씨도 좋지 않았고 원정 일정이 이어지는 상황이었는데 3연승을 해낸 점이 굉장히 만족스럽고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 이렇게까지 잘할 거라고는 크게 예상하지 못했는데, 한 경기 한 경기 치르면서 선수들 사이에 믿음과 신뢰가 쌓이고 있다. 그게 팀의 힘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상승세의 배경을 짚었다.



울산은 이날 승리를 통해 2023시즌 이후 3년 만의 개막 3연승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서는 팀 전체의 노력과 분위기를 강조했다.

김 감독은 "부임 이후 코치진과 스태프 모두가 지난 시즌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선수들도 작년의 아픔을 되새기며 준비한 부분이 지금의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한 "큰 보강은 없었지만 선수들의 내면적인 부분이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다. 시즌 시작부터 만족스러웠고, 지금도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전반과 후반의 흐름 차이를 짚었다. 김 감독은 "초반 25~30분 정도는 선수들 몸이 무거워 보였고 우리가 준비한 패턴 플레이가 잘 나오지 않았다. 상대의 압박도 강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후반 들어 전술적 수정이 주효했다. 그는 "전반을 마친 뒤 제주 기티스가 김영권 쪽 빌드업을 강하게 방해하는 부분을 활용하기로 했다"며 "오른쪽에서 정승현, 최석현, 이규성, 이진현을 중심으로 공간을 만들면서 공격 루트를 찾은 것이 후반에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울산은 후반 초반 선제골과 추가골을 통해 경기를 완전히 가져왔고,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하며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신뢰와 조직력이 쌓여가는 울산은 시즌 초반 가장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우승 경쟁의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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