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사장 “갤럭시 AI 기기 8억대 시대 연다”... ‘공조’ 앞세워 AI 데이터센터도 정조준

옥송이 기자 2026. 3. 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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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은 2026년을 ‘AI 전환기를 선도하는 원년’으로 선포했다.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AI 기반으로 혁신해 고객의 일상을 함께하는 ‘AI 컴패니언’이 되겠다는 구상이다.

18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DX부문의 경쟁력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노 사장은 AI 기술력을 강조했다.

그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AI 기반으로 혁신하고 AX를 전사적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갤럭시 AI 적용 기기를 지난해 4억대에서 올해 8억대까지 두 배로 늘려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최근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는 한국 내 사전 판매량이 135만 대로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노 사장은 업계 최초로 적용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와 강화된 AI 편집 경험 등을 핵심 경쟁력으로 꼽기도 했다.

가전 부문에서는 신성장 동력으로 ‘공조(HVAC)’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인수를 완료한 유럽 공조 전문 기업 플렉트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용 중앙공조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김철기 부사장은 "플렉트의 중앙공조 기술을 활용해 고성장이 기대되는 데이터센터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시스템 에어컨과 중앙 공조를 연계해 혼합 공조 시장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공조 분야에 첫 진출하는만큼 저희 회사 경쟁력을 타사와 비교해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말씀드린 전략들을 토대로 종합 공조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영상디스플레이(VD)와 가전 사업 역시 AI 중심으로 전면 재편된다. TV 사업은 신규 라인업 전체를 AI TV로 구축해 진화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고, 삼성 TV 플러스의 콘텐츠와 광고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이를 주력 사업으로 육성한다.

로봇 사업에 대한 실행 계획도 공개됐다.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로봇 AI 핸드 기술 등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고, 제조용 휴머노이드를 삼성 내부 생산 라인에 우선 도입해 데이터를 축적한 뒤 고지능 다목적 휴머노이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메드텍 분야에서는 AI와 데이터 기반의 정밀 의료 투자를 강화해 삼성 헬스 플랫폼과 연계된 맞춤형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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