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탈락' 과르디올라의 한탄 "레알은 우승 못 하면 실패라고 느껴, 그런데 우린 아니야"

김진혁 기자 2026. 3. 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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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16강 탈락을 당하자, 현실적인 발언들을 늘어놨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치른 맨체스터시티가 레알마드리드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2020-2021시즌 UCL 우승 이후 5시즌 연속 8강을 넘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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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16강 탈락을 당하자, 현실적인 발언들을 늘어놨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치른 맨체스터시티가 레알마드리드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합계 1-5로 16강 탈락했다.

맨시티에 기적은 없었다. 전반 20분 베르나르도 실바가 골라인에서 실점을 막기 위해 핸드볼을 범하며 다이렉트 퇴장됐다. 이후 페널티킥 상황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사실상 뒤집기의 꿈은 일찌감치 식어버렸다. 그래도 맨시티는 포기하지 않았다. 수적 열세에도 과감한 공격을 시도했고 전반 41분 제레미 도쿠의 패스가 굴절된 걸 엘링 홀란이 발을 대 밀어 넣었다.

그러나 맨시티의 추격에도 한계가 있었다. 경기 막바지까지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비니시우스에게 쐐기 실점까지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이로써 맨시티는 2020-2021시즌 UCL 우승 이후 5시즌 연속 8강을 넘지 못하게 됐다. 지난 2023-2024시즌부터는 32강, 16강, 16강으로 최근 UCL 흐름도 좋지 못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종료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쓰라린 감정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우리가 시작한 방식과 경기 내용을 보면 11대11로 싸웠다며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축구에서 이런 상황은 자주 벌어진다. 최근 두 번의 UCL에서 탈락했다. 맨시티는 UCL 기준을 조금 높이 세우는 데까지 왔지만, 달성하진 못했다. 항상 좋은 일은 아니지만, 괜찮다. 나쁘지 않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레알처럼 UCL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실패라고 느끼는 분위기를 갖길 바란다. 그것이 압박이다. 하지만 맨시티는 그렇지 않다"라며 야망을 가져야 한다며 쓴소리를 남기기도 했다.

확실히 맨시티는 과거 '천하무적'의 느낌이 많이 사라진 상태다. 최근 UCL 성적과 더불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하위권 팀에 이따금 발목을 잡히거나, 경기마다 경기력 편차를 보이기도 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가 한계점을 맞이한 게 아니냐는 시선도 존재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7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관련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UCL에서 탈락했고, PL 순위를 보더라도 우리는 아직 완성된 팀이 아니다. 이게 현실이며 부정하지 않겠다"라며 "맨시티가 팀으로서 모든 요소를 갖췄던 시기를 경험했다. 우리는 PL에서도 여전히 경쟁해야 한다. 다음 시즌을 위해 좋은 결정을 준비하고 다시 UCL에 돌아올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당장 해야 할 일"이라며 동기부여를 다잡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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