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이 칭찬할 정도면”…‘32만전자’ 간다는 노무라

장보석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bs010117@naver.com) 2026. 3. 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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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강세·파운드리 실적 개선
젠슨 황 “삼성전자 LPU 제조 감사”
노무라 “코스피 8000 돌파할 수도”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왼쪽)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일본 최대 증권사인 노무라증권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강세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노무라증권은 18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2만원으로 올려 잡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2일 직전 목표가였던 22만원을 29만원으로 상향한 지 불과 한 달 만의 추가 상향 조치다.

노무라증권은 이번 목표주가 상향의 핵심 배경으로 다가오는 2분기 예상 메모리 가격의 뚜렷한 강세와 파운드리 부문 실적 개선을 꼽았다. 특히 엔비디아가 연례 개발자 회의인 ‘GTC 2026’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베라 루빈(Vera Rubin)’ 시스템에 언어처리장치(LPU)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힌 점에 주목하며, 이것이 삼성전자에 새로운 파운드리 사업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6일(현지 시간) GTC 2026 기조연설에서 추론 전용 칩을 소개하며 “삼성이 우리를 위해 ‘그록(Groq)3’ LPU 칩을 제조하고 있으며 현재 최대한 빠르게 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언급하며 삼성전자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한편, 노무라증권은 최근 메모리 및 HBM(고대역폭메모리) 슈퍼 사이클과 AI 인프라 체인의 이익 강세를 근거로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단을 최대 8000선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2~13배, 주가순자산비율(PBR) 2.1~2.2배를 적용한 수치다.

신디 박 노무라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메모리 기업들이 한국 전체 순이익의 64%를 차지하며 성장의 핵심 축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업 지배구조 개혁이 실질적으로 이행될 경우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면서 코스피가 8000선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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