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ㆍ푸꾸옥, ‘마이크로 트립’ 확산 속 한국인 대표 여행지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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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행 시장에서 '마이크로 트립(micro-trip)'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짧은 일정으로 해외여행을 즐기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접근성, 비용 효율성, 경험 요소를 갖춘 다낭과 푸꾸옥을 중심으로 베트남 관광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향후 한국 여행객의 주요 해외여행 선택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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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최근 여행 시장에서 ‘마이크로 트립(micro-trip)’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짧은 일정으로 해외여행을 즐기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여행 플랫폼 야놀자 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한국인의 해외여행 1회 평균 지출액은 약 971달러로 집계됐다. 제한된 예산과 휴가 기간 속에서 여행객들이 이동 시간과 비용 대비 만족도를 동시에 고려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데이터 분석 기업 아웃박스 조사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된다. 한국 여행객의 41%가 여행지 선택 시 ‘가성비’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꼽았다. 장거리 여행지의 항공료와 숙박 비용 부담을 고려할 때 비교적 합리적인 비용과 이동 시간을 갖춘 지역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구조다.
이 같은 소비 패턴 변화 속에서 베트남이 주요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약 2,960만 명의 한국인이 해외여행을 떠난 가운데 베트남에는 430만 명 이상이 방문해 2위를 기록했다. 이는 동남아시아 내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등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최근에는 ‘경험 중심 여행’도 주요 선택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야놀자 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의 밀레니얼 및 Z세대는 여행을 단순 휴식이 아닌 새로운 경험을 축적하고 이를 SNS로 공유하는 활동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자연경관과 체험 요소를 함께 갖춘 다낭과 푸꾸옥이 관심을 받고 있다. 두 지역은 한국에서 약 5시간 비행 거리로, 단기 해외여행에 적합한 접근성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실제 수요 변화도 확인된다. 숙박 예약 플랫폼 부킹닷컴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10월부터 2026년 1월 중순까지 한국에서 푸꾸옥 검색량은 71% 증가했으며, 설 연휴 여행지 관심도 순위도 15위에서 상위 5위권으로 상승했다.

다낭에서는 자연경관과 관광 인프라가 결합된 체험형 콘텐츠가 주요 관광 요소로 꼽힌다. 선월드 바나힐스 내 골든 브리지는 대형 손 조형물이 다리를 받치는 형태로 조성된 관광 명소다. 이와 함께 유럽풍 테마 공간, 꽃 정원, 실내 놀이시설인 판타지 파크 등이 복합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바나 린응사 등 종교·문화 시설도 관광 코스로 포함돼 있다.
푸꾸옥은 베트남 내 대표적인 섬 관광지로 성장하고 있다. 산토 포트, 선셋 타운, 혼텀 케이블카, 키스 브리지 등 건축과 해변 경관이 결합된 관광 인프라가 조성돼 있다. 여기에 매일 진행되는 불꽃놀이와 ‘키스 오브 더 씨(Kiss of the Sea)’, ‘심포니 오브 더 씨(Symphony of the Sea)’ 등 멀티미디어 공연이 더해지며 관광 콘텐츠가 확대되고 있다.
항공 노선 확대도 수요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선푸꾸옥항공은 국제선 네트워크 확장을 추진하며 2026년 4월 푸꾸옥?서울 노선, 9월 푸꾸옥?부산 노선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푸꾸옥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최대 30일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접근성, 비용 효율성, 경험 요소를 갖춘 다낭과 푸꾸옥을 중심으로 베트남 관광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향후 한국 여행객의 주요 해외여행 선택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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