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인 순간 무너지는 선수"...미국 야구팬, '3삼진' 저지·'조기 퇴근' 스쿠발 비난 [WBC]

미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두 대회 연속 결승전에서 패했다. 주축 선수들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은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2026 WBC 결승전에서 2-3으로 패했다. 7회까지 베네수엘라 선발 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와 불펜 투수들을 상대로 1점도 내지 못한 미국은 8회 말 2사 1루에서 브라이스 하퍼가 동점 홈런을 쳤지만, 바로 이어진 수비에서 투수 개럿 위틀록이 선두 타자 루이스 아라에스에게 볼넷, 대주자 하비에르 사노아에게 도루를 허용한 뒤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에게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한 뒤 만회하지 못했다.
미국은 2023년 대회 결승전에서도 일본에 2-3으로 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들을 대거 발탁해 우승을 노렸지만, 다시 한번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현재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MLB 최고의 타자로 평가받은 애런 저지도 자존심을 구겼다. 그는 '약물 시대' 이후 처음으로 60홈런을 넘어서며 '청정 홈런왕'이라는 별칭을 받고 있는 타자다. 2025시즌 MLB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 미국 대표팀 주장을 맡아 '야구 종주국' 명예 회복 선봉에 섰다. 하지만 저지는 결승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퍼가 출루한 뒤 나선 6회 말, 역시 하퍼가 동점포를 때리며 미국 기세가 오른 8회 말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 매체는 저지와 더불어 미국 대표팀 '원투펀치'를 맡아줄 것으로 기대받았지만, 조별리그 영국전 한 경기만 등판하고 소속팀(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복귀한 투수 타릭 스쿠발도 미국의 우승 실패 원흉으로 꼽았다. 2026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스쿠발은 부상 방지를 위해 한 경기만 등판하겠다고 공언했다. 이후 번복 가능성을 내비쳤다가 결국 소속팀으로 돌아가 미국 야구팬으로부터 큰 비난을 받았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와의 결승전에서 놀란 매클레인을 선발 투수로 썼다. 2025시즌 뉴욕 메츠 선발진에 등장한 신성으로 160㎞/h에 육박하는 강속구와 현란한 스위퍼를 구사하는 투수다. 하지만 그는 이날 4와 3분의 2이닝 동안 2점을 내줬다.
매클레인은 MLB 스타들이 즐비한 베네수엘라 타선을 상대로 잘 던졌다. 하지만 미국이 결국 패한 탓에 그 화살이 미국의 우승 시나리오에 스스로 먹칠을 한 스쿠발에게 향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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