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할 때 삼전닉스 ‘줍줍’...개미 투자자 성공했네

박세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ehy822@naver.com) 2026. 3. 1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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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SK하이닉스 개인 순매수 11조원
하락장에도 매수 이어가...수익권 진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
중동 사태 여파로 급락한 증시를 틈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사들인 개인투자자들이 수익 구간에 진입했다. 이달 초부터 시작된 급락장 속에서의 저가매수가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를 7조7456억원, SK하이닉스를 3조285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피 개인 순매수 규모 17조7566억원 가운데 두 종목에만 11조원 넘는 자금이 몰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 2월에도 개인 순매수 1·2위에 올랐다. 2월 한 달 동안 두 종목에 무려 9조8618억원, 5조7144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자 증시는 하락장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개미들의 ‘쏠림’ 현상은 여전했다. 주가 급락을 오히려 저가매수 기회로 삼은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개미들의 투자 전략은 적중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수익권에 안착했다. 이달 개인투자자의 삼성전자 평균 매입 단가는 18만7630원으로, 현재 주가 기준 약 3% 수익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 평균 매입 단가는 92만원으로, 현재 5%에 가까운 이익을 내고 있다.

두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27만5000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17일 ‘GTC 2026’에서 엔비디아의 ‘그록(Grok) LPU’ 생산을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맡는다고 확인되며 파운드리 부문의 기업가치 회복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KB증권 역시 이날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2028년까지 메모리 수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보면서 AI 수요 확대에 따른 업황 개선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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