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상담주간 폐지 이어 참관수업도 폐지"...학부모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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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 지역 한 공립 초등학교가 '학부모 상담주간'을 폐지한 데 이어 올해부터 '학부모 참관수업'까지 폐지하자, 이 학교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 학부모위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강영미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회장은 <오마이뉴스> 에 "가슴 아픈 서울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후로 일부 학교가 학부모 상담주간을 없애고, 심지어는 학부모 참관수업도 없애고 있다"라면서 "이것은 고작해야 1년에 한두 번 참여할 수 있는 학부모의 학교 공식 소통 기회를 봉쇄하는 일이라 매우 안타깝다. 이렇게 되면 학부모들이 학교를 믿을 수 있는 기회를 아예 없애버리는 것"이라고 짚었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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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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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화성 A초가 만든 '교육 기본방향' 문서. |
| ⓒ A초 |
경기 화성 지역 한 공립 초등학교가 '학부모 상담주간'을 폐지한 데 이어 올해부터 '학부모 참관수업'까지 폐지하자, 이 학교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 학부모위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학부모가 자녀의 교육을 교사와 함께 책임지는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 인정해달라"라는 요구다.
학부모회 "학교와 교사를 신뢰하고 싶은데...최소한의 소통 기회라도..."
18일, 경기 화성 A초와 이 학교 학부모회 등에 따르면 이 학교는 학부모 상담주간을 없앤 데 이어 올해부터는 학부모가 자녀의 학교수업 모습을 잠시 관찰하는 참관수업도 없애버렸다. "학생 안전을 위해서"라는 게 학교가 내세운 이유였다.
이에 대해 이 학교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 학부모위원은 지난 12일 낸 공동 입장문에서 "최근 학교로부터 학생 안전을 이유로 학부모 참관수업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을 전달받았다"라면서 "그러나 이번 결정은 단순한 교육활동 변경이 아니라 학부모 참여의 통로가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학부모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학부모회 등은 "자녀의 소중한 1년을 학교에 맡기는 학부모는 최소한의 소통 기회가 부족하다면, 우리 아이가 어떤 교육방향 속에서 어떤 교사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지 알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학부모는 교사의 교육 행위를 간섭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녀의 교육을 함께 책임지는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학교와 교사를 이해하고 신뢰하고 싶다"라고 호소했다.
A초가 교육청 등에 공개한 자료를 보면, 이 학교는 '교육의 기본방향' 가운데 하나로 "학부모와 함께하는 학교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겠다"라고 내세웠다.
강영미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회장은 <오마이뉴스>에 "가슴 아픈 서울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후로 일부 학교가 학부모 상담주간을 없애고, 심지어는 학부모 참관수업도 없애고 있다"라면서 "이것은 고작해야 1년에 한두 번 참여할 수 있는 학부모의 학교 공식 소통 기회를 봉쇄하는 일이라 매우 안타깝다. 이렇게 되면 학부모들이 학교를 믿을 수 있는 기회를 아예 없애버리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강 회장은 "A초의 경우 학부모 참관수업을 폐지한 명분으로 '학생 안전'을 내세웠는데, 도대체 학부모 참관수업과 학생 안전이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이냐"라고 물었다.
A초 "밝힐 수는 없지만, 학생 안전 지장 초래하는 일 생긴 적 있어"
이에 대해 A초 주요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에 "명확히 밝힐 수는 없지만 이전 학부모 참관수업에서 학생 안전에 지장을 초래하는 어떤 일이 생긴 적이 있다"라면서 "올해 학부모의 경우 지난 16일 학교장 간담회를 통해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힌 것으로 안다. 여전히 올해 학부모 상담주간과 참관수업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학교 교장도 <오마이뉴스>에 "학교가 1500명의 학생이 있다 보니 학부모 참관수업을 하면 2000명의 학부모 등이 학교에 한 번에 오신다. 과거 외부인 남자가 침입해 여자 화장실에 머무른 적도 있고, 유괴 소문도 있어 학생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학부모 참관수업을 할 때 보름 전부터 수업 분위기도 좋지 않게 된다. 전체 교사회의에서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부장회의에서 논의해 학부모 참관수업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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