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가이’ 손흥민, 왜 ‘극대노’했나…1차전부터 괴롭힌 살라사르의 미친 태클

김희웅 2026. 3. 1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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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아론 살라사르가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 사진=중계 화면 캡처

손흥민(LAFC)이 상대의 위험한 태클에 이례적으로 분노했다.

LAFC는 18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의 에스타디오 알레한드로 모레라 소토에서 열린 알라후엘렌세와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손흥민은 마냥 웃을 수 없었다. 그는 지난달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전 페널티킥 득점 이후 7경기째 골 침묵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알라후엘렌세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1차전 때부터 괴롭힌 상대 수비형 미드필더 아론 살라사르가 2차전에서도 그의 얼굴을 붉히게 만들기도 했다.

평소 잘 웃기로 유명한 손흥민은 이날 후반 4분 중앙선 부근에서 살라사르를 제치던 과정에 태클을 당했다. 살라사르는 손흥민의 순간 스피드에 당했지만, 뒤늦게 거친 태클로 손흥민을 넘어뜨렸다.

손흥민이 아론 살라사르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는 모습. 사진=중계 화면 캡처

분노한 손흥민은 곧장 일어나 살라사르에게 다가가 신경전을 벌였다. 뒤늦은 태클로 문제를 유발한 살라사르는 도리어 손흥민을 밀치며 화를 냈다.

주심은 곧장 둘에게 다가가 옐로카드를 꺼냈다. 손흥민은 거친 태클을 당하고도 경고를 받게 됐다.

이날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전반 프리킥 상황에서 두 차례 슈팅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슈팅을 때리지 못했다. 기회 창출에 일가견이 있는 그는 키패스도 1회에 그쳤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실점한 LAFC는 후반 6분 네이선 오르다스의 골로 따라붙었고,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왼발 중거리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LAFC는 합산 스코어 3-2로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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