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방문 4300만 명, 지역경제에 3조 5564억원 쏟아부었다

유창재 2026. 3. 1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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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23개 국립공원에 약 4300만 명이 방문했으며, 이들이 지역에서 약 3조 5564억 원을 여행비로 쓴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이들 15개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탐방객 여행 소비 규모가 전체 국립공원 소비의 약 47% 수준을 차지했다"며 "국립공원 방문이 지역소멸 위험지역의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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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탐방객 분석 결과 내놔... 인구 소멸 지역 국립공원 15곳에선 1조6800억원 소비

[유창재 기자]

 북한산의 봄 /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 국립공원공단 제공
지난해 국내 23개 국립공원에 약 4300만 명이 방문했으며, 이들이 지역에서 약 3조 5564억 원을 여행비로 쓴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별로는 북한산국립공원 탐방객들이 가장 많은 약 6235억 원을 사용했으며, 경주국립공원 3448억 원, 한려해상국립공원 3080억 원 순이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18일 국내 국립공원 탐방객을 대상으로 체류 기간과 여행 소비 유형을 조사한 결과에서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리산과 설악산 등 인구 소멸 위험 지역에 있는 15개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들이 쓴 여행비는 약 1조 6800억 원이었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것이 공단의 분석이다.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전국 인구 감소 지역 89개 시·군 가운데 27개 지역이 15개 국립공원에 포함돼 있다.
 국립공원 유형별 체류기간 및 여행비용.
ⓒ 국립공원공단
공단은 "이들 15개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탐방객 여행 소비 규모가 전체 국립공원 소비의 약 47% 수준을 차지했다"며 "국립공원 방문이 지역소멸 위험지역의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탐방객의 체류 형태에 따라 지역에서 발생하는 소비 규모에도 차이가 있었다. 전체 방문객 중 약 60%가 당일 방문했으며, 40%는 숙박을 했다. 숙박형 방문의 경우 1박 2일 형태가 가장 많았다.

또 체류 기간이 길어질수록 지역 소비 규모는 늘었다. 당일 탐방객은 1인당 평균 8만 원 정도를 썼고, 1박 2일 여행은 16만 원, 2박 3일은 23만 원, 3박 4일 이상 장기 체류는 35만 원 정도를 사용했다. 이를 봤을 때, 체류 기간이 늘어날수록 지역 숙박과 음식, 관광 등 다양한 지역 소비 활동이 함께 확대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공단은 탐방객이 지역에서 더 오래 머무르며 자연과 지역 문화를 함께 체험할 있는 '체류형 탐방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관광자원과 묶은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숙박형 관광을 꾸준히 늘리는 지원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은 자연을 즐기는 방문객인 동시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생활 인구"라며 "앞으로도 국립공원 방문이 지역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립공원별 체류기간 및 여행비용
ⓒ 국립공원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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