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북한 갔더니 호텔 위로 핵미사일 날아 다녀"→"빨리 떠나고 싶었다"…'전북 출신' 호주 국대 기막힌 평양 원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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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를 짧게 경험했던 호주 국가대표 출신 에릭 파탈루(은퇴)가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평양 원정기를 상세히 소개했다.
파탈루가 지난 17일(한국시간) 호주 축구 유튜브 채널 '수티드앤부티드 TV(Suited & BootedTV)'에 출연해 과거 북한으로 원정 경기를 떠났던 사연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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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K리그를 짧게 경험했던 호주 국가대표 출신 에릭 파탈루(은퇴)가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평양 원정기를 상세히 소개했다.
파탈루가 지난 17일(한국시간) 호주 축구 유튜브 채널 '수티드앤부티드 TV(Suited & BootedTV)'에 출연해 과거 북한으로 원정 경기를 떠났던 사연에 대해 소개했다.
파탈루는 호주 국적의 축구 선수로 스코틀랜드 무대를 거쳐 호주 브리즈번 로어, 텐진 터다(중국),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 멜버른 시티, 그리고 2016년 전북 현대에 입단했던 미드필더다.
전북에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채, 그는 2017년 여름 벵갈루루(인도)로 이적해 커리어를 이어갔고, 그곳에서 2021년 여름 은퇴했다.
호주 국가대표로도 2경기를 소화한 파탈루는 벵갈루루 소속으로 2017년 9월 13일, 4.25 축구단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컵(챌린지 리그 전신) 8강 2차전을 위해 평양 원정길에 올랐다.
당시 경기에서 파탈루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했고 득점 없이 비겼다. 홈 1차전을 3-0으로 이긴 벵갈루루는 당시 4강에 진출했다.

파탈루는 "북한에 들어가기 위해 중국에 하룻밤을 머물러야 했다. 그리고 다음 날 오후에 이동했다. 1주에 단 두 번의 평양행 비행기만 있었다"라며 "평양에서 사람들이 핸드폰과 태블릿을 검사했다. 그들이 무슨 코드를 넣는지도 모르겠고 심지어 우리에게 물어보지도 않았다. 우리가 갖고 온 물건이 무엇인지 묻지도 짐을 풀어 헤쳤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우리는 단체 채팅방에 김정은과 관련된 것들을 이야기했었다. 우리 스스로 북한에 들어가지 못하겠다고 했다"라고 웃었다.

파탈루는 나아가 도시와 경기장에서의 분위기가 이상했다고 했다. 그는 "정말 이상했다. 팀이 검사를 마치고 공항을 통과할 때 공항이 닫혀 있었고 모든 직원이 밖으로 걸어 나가는 것 같았다"라며 " 공항에 우리 팀 버스만 있었고 다른 것들은 없었다. 그들은 우리만을 위해서 일하러 온 것 같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숙소로 가는 길에 사람들의 생활을 보는데 우울했다. 빛이 사람들이 말하길 전기를 완전히 틀지 않는다고 했다. 위성이 그들이 북한에서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길 원하지 않았다"라며 어두운 북한의 상황을 조명했다.
파탈루는 또 "하루는 훈련하는데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최고 지도자를 위한 축제를 준비했다. 대략 1만 명의 사람들이 흰색 옷을 입고 정해진 안무를 연습하고 있었다. 가이드가 함께 있어서 모든 것을 이야기해 줬다. 가이드도 세뇌를 당했다"라며 "3시간의 훈련이 끝나고 돌아갈 때도 그들은 여전히 연습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경기 당일에도 파탈루는 "세계 최대의 경기장(김일성 경기장)에서 경기했는데 1만 명 정도 경기를 봤다. 학생들을 동원해서 경기 내내 구호를 외치게 했다. 0-0 무승부였고 상대가 페널티킥을 놓쳤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친절했다. 사람들이 왜 박수를 치는지도 모르는 눈치였다"라고 회상했다.
더욱 눈길을 끈 대목은 바로 미사일 발사였다. 파탈루는 "경기는 그렇게 끝나고 며칠을 기다렸다. 그때 그들은 핵미사일을 실험하고 있었다. 일본과 북한 사이로 미사일을 날리고 있었다. 호텔 벨보이가 아침 6시에 나오면 호텔 위로 미사일이 날아가는 걸 볼 수 있다고 했다. 미사일이 일본과 북한 사이 바다로 갈 거라고 했다. 우리는 정말 빨리 이 나라를 떠나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사진=연합뉴스 / AFC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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