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1억'에 '1위' 다시 품었다, 한화 알짜 계약 대박 예감…"참 잘 친다, 좌익수 수비도 큰 도움"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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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이 시범경기 첫 선발 출전부터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좌익수 5번 타자로 시범경기 첫 선발 출전에 나선 손아섭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하주석의 적시타 때 전력 질주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2군 스프링캠프로 떠나 절치부심한 손아섭은 시범경기에 맞춰 1군 복귀 뒤 베테랑으로서 중심을 잡아야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손아섭은 시범경기 첫 선발부터 그 이유를 스스로 증명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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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이 시범경기 첫 선발 출전부터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김경문 감독도 그의 타격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화는 지난 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전에서 4-8로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초반 손아섭의 맹활약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경기 후반 불펜이 무너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가장 돋보인 선수는 단연 베테랑 손아섭이었다. 좌익수 5번 타자로 시범경기 첫 선발 출전에 나선 손아섭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하주석의 적시타 때 전력 질주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3회말에는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손아섭은 2사 2, 3루 찬스에서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의 3-0 리드를 만드는 결정적인 장타였다.
경기 초반 흐름만 놓고 보면 손아섭의 원맨쇼였다. 상대 투수의 공을 정확하게 읽고 밀어 치는 타격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전형적인 콘택트 히터의 장점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김경문 감독 역시 손아섭의 타격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 17일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손)아섭이는 참 잘 친다"며 "언제 깨질지 모르겠지만, 이미 최다 안타 기록(2618안타)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 선수가 단순히 발로만 만들어 낸 게 아니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컨디션이 좋든 안 좋든 타석에서 투수와 수 싸움을 할 수 있는 능력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베테랑 타자의 노련함을 짚었다.
좌익수 수비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김 감독은 "아섭이가 좌익수로 나가서 수비를 어느 정도 해주면 팀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손아섭이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까지 안정적으로 수행할 경우 팀 전력 운용 폭이 넓어진다는 의미다.
장기 레이스를 고려한 선수 체력 안배가 중요한 까닭이다. 김 감독은 "144경기를 모두 한 선수가 뛰는 건 쉽지 않다"며 "시즌 중간 더블헤더 등 변수도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잘 안배되면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손아섭은 올겨울 세 번째 FA 자격을 신청했다. 하지만, 오랜 기간 계약 성사 없이 미아 신세에 처했던 손아섭은 결국 원소속팀 한화와 1년 1억원 조건에 도장을 찍어야 했다.
2군 스프링캠프로 떠나 절치부심한 손아섭은 시범경기에 맞춰 1군 복귀 뒤 베테랑으로서 중심을 잡아야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개막전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타격감을 잘 끌어올렸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비록 팀은 연이틀 역전패를 당했지만, 손아섭의 활약은 분명한 수확이었다. 타석에서 보여준 집중력과 노련함은 정규시즌에서도 충분히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줬다.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라는 타이틀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손아섭은 시범경기 첫 선발부터 그 이유를 스스로 증명하고 있었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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