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면담 요구한 대구 의원들... '공정 경선' 촉구

조정훈 2026. 3. 1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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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복귀하면서 대구시장 후보와 관련해 중진 '컷오프(공천배제)'와 특정 후보 내정설 등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이 장동혁 대표를 만나 공정 경선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중진을 컷오프하고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과 최은석 의원 등을 상대로 경선을 실시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만약 그런 일이 있을까 싶어 우리가 우려를 전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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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장 대표 만나 지역 정서 등 전할 예정... "중진 다 날리겠다는 건 잘못"

[조정훈 backmin15@hanmail.net]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 유성호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복귀하면서 대구시장 후보와 관련해 중진 '컷오프(공천배제)'와 특정 후보 내정설 등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이 장동혁 대표를 만나 공정 경선을 촉구할 예정이다.

18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구지역 국회의원 12명 중 시장 출마를 선언한 5명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의원이 장 대표에게 면담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은 이날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대구 사정에 대한 얘기를 할 예정"이라며 "대구는 다른 지역과 다른 게 현역이 없기 때문에 중진들을 불러낸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대구를 살리는 데 누가 잘 살릴 것인지 링에 올려 검토해 보자는 것이었다"며 "지금 중진들을 다 날리겠다는 것은 잘못됐다. 대구는 출발이 다르다. 일반적인 혁신이라는 잣대로 간다는 것은 곤란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강대식 의원도 "시당위원장과 몇몇 의원이 장 대표에게 면담을 신청했다"며 "대구시장 공천 문제와 관련해 시민 정서를 보고 시민들이 수긍할 수 있는 공천을 해야 하지 일반적인 잣대로 하는 공천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만약 중진들을 컷오프 한다면 선거운동을 누가 열심히 할 것인가"라며 "기초나 광역의원 선거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공정한 경선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선다는 지적에는 "그건 무의미하다. 50%가 넘는 조사가 나온다면 모르지만 9명 중 20%대가 나오는데 경선을 한다면 1등을 한다는 보장이 있느냐"라고 지적했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중진을 컷오프하고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과 최은석 의원 등을 상대로 경선을 실시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만약 그런 일이 있을까 싶어 우리가 우려를 전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최근 최은석 의원과 이진숙 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을 컷오프하고 양자 경선을 치르자고 공관위 내부에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국민의힘 최다선 의원인 주호영 의원이 자신의 SNS를 통해 "망나니 짓으로 대구 민심을 짓밟으려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는 등 중진 후보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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