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도 3대 지수 연일 상승…소폭 반등세 [뉴욕증시]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10% 오른 4만6993.2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25% 상승한 6716.0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47% 오른 2만2479.53에 마감했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3.2% 상승한 배럴당 103.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2.9% 오른 96.21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하락한 국제 유가가 이날 오름세를 보인 반면 뉴욕 증시는 중동 전쟁 상황을 주시하며 조심스럽게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나벨리에앤어소시에이츠의 루이 나벨리에 회장은 높은 유가에도 주식이 상승세를 보였다며 주식에 대한 강한 수요와 견조한 실적,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 설명했다.
다만 국제 유가와 중동 전쟁의 불확실성이 잦아들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우회 수출길로 꼽히는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항구을 재차 공격했다. 이스라엘은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을 살해하는 등 중동 긴장이 고조됐다.
호르무즈 해협 불안도 여전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동맹국들에 파병을 요청했지만, 해당 국가들은 호응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을 거부한 나토 회원국들을 향해 “매우 어리석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시장의 관심은 18일 공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쏠린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 가운데 유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험에 연준이 어떤 평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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