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는 美 눈치 보는데…인구 70만 이곳 "협박하지 마" 정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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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70만명의 유럽 소국 룩셈부르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군사작전 동참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하며 "국제법이 위협받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룩셈부르크 일간 '레상시알'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그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부총리 겸 외무장관이 유럽연합(EU) 회의 중 "협박은 우리가 바란 게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베텔 장관은 특히 국제법 위반이 룩셈부르크와 같은 소국에 취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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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70만명의 유럽 소국 룩셈부르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군사작전 동참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하며 "국제법이 위협받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룩셈부르크 일간 '레상시알'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그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부총리 겸 외무장관이 유럽연합(EU) 회의 중 "협박은 우리가 바란 게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베텔 장관은 "누군가 스스로 혼란을 일으켜놓고 '이제 다른 이들도 어떻게 도울지 알아봐야 한다'고 말하는 건 참 특이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제 유가 급등을 막기 위해 러시아산 원유 제재를 완화한 미국 정부의 조처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베텔 장관은 "정말 기뻐할 사람이 한 명 있다. 저기 앉아 팝콘을 먹고 있는 사람이 계속 부자가 되고 있는데, 바로 푸틴"이라며 "그들이 누구한테 고맙다고 할까. 백악관에 있는 그 사람"이라고 질타했다.
이날 EU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파병 요구에 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 끝에, 결국 이번 전쟁에 관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매체에 따르면 덴마크, 폴란드 등 일부 회원국은 "논의에 열려 있다"며 다소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룩셈부르크만큼은 강경론을 고수했다. 룩셈부르크는 EU 내 27개 회원국 중 두 번째로 가장 작은 나라다.
베텔 장관은 특히 국제법 위반이 룩셈부르크와 같은 소국에 취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앞서 미군이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것에 대해서도 "우리를 지켜주는 국제법이 짓밟히고 있다"며 "한쪽에 침략자라고 말하면서 다른 쪽에는 그냥 눈감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베텔 장관은 2013년부터 10년간 룩셈부르크 총리를 지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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