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정든 롯데 떠나고, 처음 찾은 사직 마운드서 고개 '꾸벅'→팬들 박수로 화답! "이상한 기분이지만, 언젠간 등판했어야 해" [부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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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동안 정들었던 팀을 떠난 후, 처음으로 다시 만났다.
그래서일까, 박진형은 연습투구를 마친 후 1루 쪽 롯데 팬들을 향해 모자를 벗고 고개 숙여 인사를 했다.
롯데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박진형은 "팀을 옮긴 후 첫 사직야구장 마운드였다. 팬분들께 반가운 마음도 들었고 그동안 보내주신 응원에 감사드린다는 마음을 담아 관중석에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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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양정웅 기자) 13년 동안 정들었던 팀을 떠난 후, 처음으로 다시 만났다. 사직 마운드에 선 박진형(키움 히어로즈)의 감정은 어땠을까.
박진형은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원정게임에서 4-4로 맞서던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등판은 박진형 본인에게 의미가 깊었다. 지난해까지 몸담았던 롯데를 떠난 후, 처음으로 옛 홈구장인 사직구장에서 피칭하는 날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일까, 박진형은 연습투구를 마친 후 1루 쪽 롯데 팬들을 향해 모자를 벗고 고개 숙여 인사를 했다. 그러자 비록 팀을 떠났지만 박진형을 향해 롯데 팬들도 우레와 같은 박수로 부산 방문을 환영했다.

박진형은 첫 타자로 나온 대타 전준우에게 볼카운트 싸움을 불리하게 가져갔고, 결국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장두성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안타 하나면 끝내기가 될 수도 있는 상황에 몰렸다. 롯데는 박승욱 타석에서 대타 윤동희를 투입했다.
윤동희는 3번이나 박진형의 변화구를 파울로 걷어내며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그리고 9구까지 가는 긴 랠리 끝에 윤동희를 2루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한 고비를 넘긴 박진형은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도 공 한 개로 좌익수 뜬공을 유도, 팀의 패배를 막고 무승부로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박진형은 "오랜만에 사직야구장에서 등판하니 이상한 기분이기도 했지만 언젠가는 등판했어야 하는 만큼 이닝을 잘 막는데 집중했다. 특히 첫 타자가 (전)준우 형이어서 잘 던지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고 얘기했다.

박진형은 롯데에서만 13년을 몸담았던 선수다. 강릉고 졸업 후 2013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지명받아 입단한 그는 2년의 담금질 끝에 2015년 1군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2016년에는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39경기에서 93이닝을 소화, 6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5.81을 기록했다.
2017년은 박진형 커리어에서 잊지 못할 시즌이었다. 전반기에는 선발투수로 나섰던 그는 후반기 들어 필승조로 변신, 31경기에서 3승 1패 2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2.17로 호투를 펼쳤다. 덕분에 롯데도 시즌 막판 순위 역전극에 성공하며 준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했다.
박진형은 이후 부상으로 2018년 1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다음 시즌 평균자책점 4.02로 부활에 성공했다. 이후 2020년에는 53경기에서 개인 최다인 17개의 홀드를 따냈다.

2021시즌 종료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무를 수행한 박진형은 복귀 후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2년 동안 14경기 등판에 그쳤던 그는 결국 2025시즌 종료 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키움으로 이적했다.
롯데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박진형은 "팀을 옮긴 후 첫 사직야구장 마운드였다. 팬분들께 반가운 마음도 들었고 그동안 보내주신 응원에 감사드린다는 마음을 담아 관중석에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제 박진형은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그는 "정규시즌이 가까워질수록 구속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어 만족스럽다. 남은 기간동안 변화구 등 다른 부분도 신경쓰며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 롯데 자이언츠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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