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챔피언' 노리는 신상우호, '대회 최강' 일본과 4강 격돌… 11년 만에 승리 겨냥

김진혁 기자 2026. 3. 1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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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기 목표를 달성한 신상우호가 11년 만에 한일전 승리를 각오했다.

18일(한국시간) 오후 6시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여자 아시안컵 4강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과 숙적 일본이 맞대결을 펼친다.

신상우호는 11년 만에 한일전 승리를 정조준하고 있다.

만일 신상우호가 4강에서 일본을 꺾고 올라간다면 결승전 상대는 중국 혹은 호주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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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대한민국 여자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소기 목표를 달성한 신상우호가 11년 만에 한일전 승리를 각오했다.

18일(한국시간) 오후 6시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여자 아시안컵 4강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과 숙적 일본이 맞대결을 펼친다.

신상우호는 본 대회 소기 목표를 달성했다. 조별리그 1위로 토너먼트에 오른 신상우호는 8강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확실한 수준 차이를 입증하며 6-0 대승을 거뒀다. 4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은 2027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로써 한국은 5번째 월드컵 출전을 달성했다. 그러나 신상우호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한국은 4강을 넘어 '사상 첫 아시아 챔피언'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신상우호의 4강 상대는 숙적 일본이다. 일본은 FIFA 랭킹 8위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있는 세계적인 강호다. 본 대회에서도 일본은 12개 참가국 중 가장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조별리그 3경기와 8강까지 총 4경기에서 일본은 무려 24골을 몰아쳤다. 더욱 대단한 점은 실점 수가 0점이라는 것이다. 현시점 대회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 타이틀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대단한 화력을 선보이고 있는 일본인 만큼 경계 대상 역시 공격진이다. 먼저 주포 우에키 리코는 현재 5골로 대회 최다 득점자에 올라 있다. 일본 WE리그에서도 득점왕과 우수선수상에 선정된 바 있는 간판 스트라이커다. 문제는 이 밖에도 최다 득점 2위 세이케 기코(4골)를 비롯해 다양한 득점원을 갖추고 있어 특정 선수만을 봉쇄하는 데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신상우호의 세밀한 전술적 대응이 중요해지는 대목이다.

하지만 본 대회 신상우호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베테랑 지소연, 김혜리, 장슬기가 중심을 잡고 케이시 유진, 전유경, 김신지 등 젊고 유망한 해외파 선수들이 전력에 가세하며 역대급 신구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조별리그부터 보여준 짜임새 있는 공격 전술은 무결점 일본 수비에 첫 흠집을 내줄 만한 충분한 위력을 갖췄다.

또 신상우호는 체력적으로도 우위에 있다. 개최국 호주와 묶인 조별리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개최국 이점을 모조리 흡수했다. 덕분에 신상우호는 일본보다 하루 먼저 8강 일정을 마치면서 체력 회복에도 유리한 부분이다.

신상우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서형권 기자

신상우호는 11년 만에 한일전 승리를 정조준하고 있다. 한국은 역대 한일전 상대 전적에서 4승 12무 19패로 크게 뒤지고 있다. 최근 승리도 2015년 동아시안컵에서 2-1로 이긴 것이 마지막이다. 한일전 무승이 11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에 승리한다면 10경기 만에 한일전 승전고를 울리게 된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신 감독은 "10년 동안 한 번도 못 이긴 한국팀이 아니라 일본을 이길 수 있는 한국팀이 될 수 있게끔 하겠다"라며 "일본은 개인 전술이 뛰어나고 조직적인 움직임과 경기 운영 면에서 아시아 최강이다. 잘하는 걸 막고 반대로 우리가 잘하는 걸 통해 상대에 괴롭힘을 줘야만 승리할 수 있다"라며 당찬 포부를 남겼다.

한편 한국의 아시안컵 역대 최고 성적은 준우승이다. 지난 2022년 인도 대회 때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올랐는데 당시 중국을 상대로 2-0으로 앞서다 3골을 내리 실점하며 아쉬운 준우승에 머문 바 있다. 만일 신상우호가 4강에서 일본을 꺾고 올라간다면 결승전 상대는 중국 혹은 호주로 결정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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