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반도체TOP10' 급성장... 개인 순매수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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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 업황이 단순 회복을 넘어 '슈퍼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개인 투자자 자금이 관련 ETF로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반도체TOP10 ETF(396500)'는 3월 16일 기준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1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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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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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반도체 업황이 단순 회복을 넘어 ‘슈퍼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개인 투자자 자금이 관련 ETF로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특히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변동성 장세 속에서 핵심 대형주 중심의 ‘선택과 집중’ 투자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
| ⓒ 미래에셋 |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반도체TOP10 ETF(396500)'는 3월 16일 기준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1조원을 돌파했다. 개인 순매수 규모는 1조 5,217억 원에 달한다.
순자산은 8조 696억 원으로 국내 상장 주식형 테마 ETF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 연초 약 2조 8,000억원이던 순자산은 3월 말 기준 8조원을 넘어서며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반도체 업황은 메모리 가격 상승이 주도하고 있다. 2026년 2월 기준 DDR4 가격은 약 20배, DDR5는 6배 이상 상승했으며, 1분기 D램 가격 역시 전 분기 대비 90% 이상 추가 상승이 예고된 상황이다.
특히 오픈클로(OpenClaw) 대표되는 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추론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한 점이 구조적인 강세의 배경으로 꼽힌다.
TIGER 반도체TOP10 ETF는 이러한 흐름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약 54%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
최근 양사는 엔비디아 차세대 가속기 '베라 루빈'의 HBM4 공급사로 선정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성전자의 2026년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5% 증가한 18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ETF는 국내 반도체 관련 ETF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가장 높은 상품으로, 반도체 업황 반등의 성과를 직접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구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에도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ETF(488080)'는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5,000억 원을 넘기며 테마형 레버리지 ETF 가운데 유일하게 개인 순매수 5천억원을 돌파했다. 순자산 역시 3월 16일 기준 1조 3,000억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확산으로 메모리는 이제 AI 산업의 경제성을 결정짓는 핵심 자원이 됐다"며 "TIGER 반도체TOP10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 투자해 반도체 업황 회복 국면의 성과를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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