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도공 잡고 4위 탈환...18일 장충 경기 5세트 열리면 준PO 진출

안희수 2026. 3. 1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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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봄배구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사진=KOVO

여오현 감독대행 체재로 치른 마지막 경기. IBK기업은행은 유종의 미를 보여줬다. 

IBK기업은행은 17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3, 25-20)으로 승리했다. 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해 주전 대부분을 땐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빅토리아 댄착이 20점, 육서영과 최정민이 각각 11점과 10점을 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IBK기업은행은 시즌 18승(18패)째를 거두며 승점 57을 쌓았다. GS칼텍스(18승 17패·승점 54)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GS칼텍스가 18일 현대건설전에서 4세트 안에 승리하면 IBK기업은행은 4위를 내주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다. 하지만 경기가 5세트까지 가면, GS칼텍스가 이기더라도 IBK기업은행이 4위를 확정한다. 

IBK기업은행은 정규리그 초반 부상자가 많아 100% 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고전했다. 1라운드 3차전이었던 한국도로공사와의 홈경기부터 7연패를 당하며 리그 최하위(7위)까지 떨어졌다. '노장' 김호철 감독은 결국 자진 사퇴했다. 

이후 남자부 '레전드 리베로' 여오현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다. 지난해 11월 26일 흥국생명전에서 연태를 끊었고, 이후 4연승 거두며 반등했다. 대행 체제로 17승 10패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순위까지 올라섰다. 

여오현 감독대행은 외국인 선수의 포지션을 정리하고,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을 수비 중심으로 로테이션을 짜는 변화를 주며 팀의 역량을 극대화했다. IBK기업은행은 개막 전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전력을 조금씩 찾아갔다. 여자부는 IBK기업은행이 분전하며 3위 경쟁이 치열해졌고, 역대 최초로 3·4위 승점 차가 3점 이내 상황이 나오며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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