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민형배 구청장 비서실장 뇌물죄 구속"... 민형배 "제 부족함..."

배동민 2026. 3. 1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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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경선 첫 TV토론회에서 강기정·민형배 예비후보가 청렴성 문제를 두고 네거티브 공방을 벌였다.

강기정 후보와 민형배 후보 사이 네거티브 공방은 강 후보가 민 후보의 구청장 재임 시절 비서실장 구속 문제를 거론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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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경선 첫 TV 토론회서 네거티브 공방

[배동민 기자]

 1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 첫 TV토론회에서 강기정·민형배 두 예비후보가 공방을 주고받고 있다.
ⓒ 광주MBC유튜브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경선 첫 TV토론회에서 강기정·민형배 예비후보가 청렴성 문제를 두고 네거티브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17일 광주MBC에서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민형배 국회의원, 주철현 국회의원 등 4명의 예비후보가 참여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강기정 후보와 민형배 후보 사이 네거티브 공방은 강 후보가 민 후보의 구청장 재임 시절 비서실장 구속 문제를 거론하면서 시작됐다.

강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민 후보를 지목한 뒤 "통합시장의 권한이 커졌으니 견제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고 한다. 통합시장은 인허가나 이권이나 권한이 상상 이상으로 크다. 이때 필요한 것은 청렴도"라고 민 후보에게 청렴도의 중요성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민 후보는 "청렴도는 공직의 중요한 기본이다. 공직자가 청렴하지 않을 거면 다른 일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청렴도는 중요한 가치"라고 답했다.

답변을 들은 강 후보는 민 후보에게 "(민 후보) 구청장 시절 비서실장이 뇌물죄로 구속됐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민 후보는 "제 부족함이 있어서 그랬다. (당시 비서실장이) 공적인 권한을 행사한 게 아닌 거라고 알고 있다. 상황이 벌어진 과정 자체를 제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제가 잘 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두 후보의 공방은 강 후보의 주도권 토론 시간 제약 때문에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민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 마지막에 강 후보의 비서실장 구속 질문을 사실상 네거티브로 규정하면서 다시 한 번 공방을 벌였다.

민 후보가 "조금 전 저에게 10년 전 이야기를 꺼냈는데, 이번 선거에서 네거티브가 등장하면 안 되겠죠"라고 질문하자, 강 후보는 "정치 지도자에게 청렴은 아주 중요한 무기다. 그런데 단체장의 비서실장이 뇌물죄로 구속돼 3년을 살았다. 이건 중요한 문제 아닌가. 네거티브가 아니다"라고 맞받아쳤다.
 17일 광주MBC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 토론회에 앞서 예비후보 A조 민형배 의원(왼쪽부터), 주철현 의원, 김영록 지사, 강기정 시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3.17
ⓒ 연합뉴스
이 외에도 두 후보는 2023년 단계적 통합론, 주청사 위치, 전남 국립의대·부속병원 신설 등을 놓고도 의견이 갈리며 공방을 벌였다.

한편, 전남광주특별시장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 합동토론회 B조 신정훈·정준호 후보의 토론회는 18일 오후 5시 50분부터 60분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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