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 매직 통했다...'대행 체제 승률 77.8%' 우리카드, 삼성화재 셧아웃→봄배구 진출 확정

안희수 2026. 3. 1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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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대행 부임 뒤 우리카드의 14승 4패 질주를 이끈 박철우 감독대행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극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우리카드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으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시즌 20승(16패)째를 거두며 승점 57을 쌓았다. 5위에서 3위로 점프한 우리카드는 이 경기 전까지 3위를 지킨 한국전력(19승 16패·승점 56) 4위 KB손해보험(18승 17패·승점 55)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 순위(4위)를 확보했다. 

우리카드는 첫 18경기에서 12패(6승)를 당하며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 상황에서 구단은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과 결별하고 코치였던 'V리그 레전드' 박철우 코치는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이후 우리카드는 달라졌다. 이후 치른 18경기에서 14승 4패를 기록하는 질주로 3위 경쟁에 뛰어들었고, 결국 삼성화재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자력으로 '봄배구' 진출을 확정했다. 

우리카드 선수들은 두루 활약했다. 외국인 선수 하파엘 아라우조가 19득점, 공격 성공률 54.29%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돌아온 '국내 에이스' 김지한이 10점, 박진우와 이상현도 각각 9점을 올리며 득점을 지원했다. 

우리카드 선수들이 득점 뒤 포효하고 있다. 
1세트 박빙 승부를 잡은 게 승점 3을 추가하는 데 원동력이 됐다. 22-21, 1점 차에서 '메가' 랠리가 나왔고, 우리카드 세터 한태준이 오재성의 리시브를 받고 이상현과 완벽한 속공을 합작해 중요한 1점을 올렸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의 이윤수의 퀵오픈이 라인을 벗어나며 다시 1점 올렸고, 박진우의 속공이 포히트 범실이 됐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아라우조가 시간차로 25번째 득점을 올리며 1세트를 잡았다. 

2세트 박빙 승부에서도 우리카드의 집중력이 조금 더 좋았다. 21-20에서 아라우조가 백어택, 22-22 동점을 허용한 상황에서는 알리 하그파라스트가 2연속 퀵오픈을 성공하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후 수비도 성공한 뒤 다시 아라우조가 두 세트 연속 잡아내는 득점을 올렸다. 3세트는 8점 차 승리. 

그야말로 박철우 매직이 통했다. 지도자 입문 몇 개월 만에 사령탑 역할을 맡았지만, 후배들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승부욕을 불어넣는 데 자신의 리더십을 발휘했다. 결국 극적인 봄배구 진출까지 이끌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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