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튀르키예 친구에게 '이란 전쟁'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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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지역에 전쟁이 시작되자, 이란도 주변 국가들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란은 중동 지역에 있는 미군 기지를 집중적으로 공습하고 있는 와중에 이스라엘 영토에도 미사일을 발사해 현지인 가운데 사상자가 발생했다.
심지어 이란이 튀르키예 영토 쪽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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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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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현지시간)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화재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 |
| ⓒ AFP=연합뉴스 |
뿐만 아니라, 이달 4일과 9일, 13일에는 튀르키예로 미사일을 발사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방공망이 가동되는 사태가 벌어졌고, 나토 방공망이 튀르키예로 향하던 이란 탄도 미사일을 요격했다.
16일 오후, 기자는 이스라엘과 튀르키예에 거주하는 현지인에게 현지 상황을 묻고 이 전쟁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질문했다. 이란과 전쟁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이란의 공격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지만, 이스라엘의 안전을 위협하는 이란과의 전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20대 유대인 여성 로니는 "이란이 핵무기로 우리를 위협했고, 우리는 이스라엘에 대한 이러한 위협을 막고자 대응한 것"이라며 "이란(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맨 후티 반군)과 헤즈볼라가 레바논과 예멘에서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는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물론 두려움을 크게 느끼고 있지만, 다행히도 우리는 괜찮다"면서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으려고 애쓰며 다른 생각으로 정신을 돌리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스라엘에 사는 일반 시민으로서 이 전쟁에 대한 공포와 무력감을 동시에 드러내기도 했다. 그녀는 "(이란의 공격을 받으면) 정말 무섭긴 하다"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반면, 피해가 크지 않은 튀르키예에 사는 청년들은 전쟁의 위기감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튀르키예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후세인은 "터키에는 미사일이 한 발도 떨어지지 않았다"며 "모든 미사일은 방어 시스템에 의해 공중에서 요격됐 파괴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신 (터키의 상황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이란이 튀르키예 영토 쪽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도 있었다.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엘리프는 "이란은 터키를 공격하지 않았다"며 "당신이 어디서 그런 말을 들었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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