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日 골망 흔든 성예건 “내년엔 한국이 승리…‘유니브 프로’ 덕에 성장” [IS 나고야]

“더 잘 준비한다면, 내년에는 반드시 이길 겁니다.”
3년 만에 일본 대학 선발팀 골문을 연 성예건(21·한남대)은 한일전 패배의 아쉬움 속 자신감을 얻었다. 선수들 사이에서도 분명 내년에는 일본을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긴 분위기다.
한국 대학 선발팀 성예건은 지난 15일 일본 대학 선발팀과 2026 덴소컵 한일 대학 축구 정기전을 마친 뒤 “일본 축구를 느껴봐서 좋았지만, 져서 아쉬운 마음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 대학 선발팀은 일본에 1-2로 패하며 정기전 5연패 늪에 빠졌다. 일본 원정 무승 징크스도 12경기(1무 11패)로 늘었다.
다만 경기 내용 면에서는 분명 희망이 보였다. 근래 들어 한국은 일본에 무기력하게 패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90분 내내 대등하게 싸웠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오해종 한국 대학 선발팀 감독이 꺼내든 ‘전방 압박’이 통했다.
성예건은 팀이 0-1로 뒤진 후반 12분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 골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비록 상대 롱스로인에 허를 찔려 한 골을 더 내줬지만, 성예건의 득점은 덴소컵에서 2023년 이후 3년 만에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성예건은 “일본 선수들의 발밑에 들어가는 공을 뺏기가 쉽지 않았고, 기술적인 부분이 많이 좋다고 느꼈다”면서도 “오늘 경기를 보셨다시피 내년에 더 잘 준비한다면, 한국이 꼭 승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번 덴소컵은 ‘유니브 프로(UNIV PRO)’가 출범한 후 처음 치른 한일전이었다. 대학축구연맹은 지난해부터 안정환 총괄 디렉터를 중심으로 유니브 프로 프로젝트를 시작, 오해종 중앙대 감독에게 초대 감독을 맡겼다. 오 감독은 대학 무대에서 뛰어난 선수들을 뽑아 정기적으로 훈련했고, 덴소컵에서 어느 정도 결실을 봤다.
성예건은 “상비군 체제를 도입하니, 선수들끼리 합을 맞출 시간이 많았다. 또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으려고 하니 성장이 이뤄졌던 것 같다. 이 부분이 가장 좋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통 일본 원정은 현지에서 훈련을 몇 번 못 하고 경기를 치러야 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는데, 이번에는 5박 6일로 넉넉했다. 일본 대학 선발팀과 정기전을 치르기 전, J리그 19세 이하(U-19) 선발팀과 붙은 것도 선수들에게는 큰 자산이 됐다.
성예건은 “빨리 와서 현지 적응을 해서 컨디션이 좋았다. J리그 U-19 팀과 대결로 먼저 (일본 축구를) 경험한 것도 정말 좋았다”고 설명했다.
값진 경험을 한 성예건은 이달 2028 LA 올림픽을 준비하는 21세 이하(U-21) 축구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남해스포츠파크에서 훈련한다.
나고야(일본)=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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